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양영태 “다수 여론조사서 朴이 앞선 추세는 큰 의미”

10일 TV조선 난상토론에서는 “현 여론조사, 젊은층 투표 허수도 있어 격차 더 벌어질 가능성도” 예측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10일에도 종편 3사 시사프로그램에서 여러 정치평론가들과 대선판세 분석과 전망을 이어갔다. MBN 뉴스투데이, 채널A 뉴스, TV조선 난상토론 등을 통해서다.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 효과, 문 후보의 역전 가능성 등 현재 시점에서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에서 대략 공통된 질문과 분석, 의견들이 오갔다.

양 회장은 MBN 뉴스투데이 방송에서 지난 주말 많은 여론조사까지 박 후보가 앞서가는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서 “주말 6군데의 여론조사가 전부 오차범위내 이긴 하지만 박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다”며 “많은 조사기관들이 앞섰다 판단하면 우세하다고 분석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좀더 다른 의미를 부여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고 있다”고 밝혀, 현재 박 후보의 우위 추세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안풍 효과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전망에선 양 회장은 “바람은 다 충족이 된 거 같다”며 “안철수 바람이 오랜 기간 불었다. 어제 그제 여론조사 결과 보면 고착화 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안정감이 있다. 오차범위내지만 안정감이 있고 추세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안풍은 차단 됐거나 정지된 느낌이다. 시기도 시간도 이제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노동일 경희대 교수는 “현재 여론조사가 단면을 반영했지만, 한 번 더 나아가 적극 투표층에선 오차범위 훨씬 지나 박 후보가 앞선다. 안 전 후보가 흔쾌히 문 후보 찍어달라 어려운 부분 이게 반영된 것”이라며 “야로 쏠려가서 야권 후보 지지하지만 불편한 것이다. 이게 지지율에 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실제 투표장에 가느냐는 일주일 전, 3일전에 영향을 받는다”며 “20대들 SNS관심도 많이 늘어났고, 패러디도 양산하는 등 반응 뜨겁기 때문에 추세를 보고 싶다. 왜 역전현상이 안 나타나느냐는 실제 투표율 문제와 40대 선택이 아직은 확신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 그런 점에서 숙성이 될 것이냐가 남은 과제”라고 진단했다.

김종인 등판에 대한 분석, 2차 토론 전망을 이어간 후 평론가들은 이정희 후보의 완주 여부에 대해서 양 회장은 “사퇴안할 것으로 본다”며 “이정희의 존재감은 파상공세를 통해 펼쳐졌고, 그 많은 투자를 아까워서라도 그만 두지 못할 것이다. 맨 마지막 극대화되는 모종의 딜(DEAL)이 있을 때, 정치적 흥정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임의로 사퇴할 것 같진 않다. 적어도 토론은 다 참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노 교수는 “이렇게 좋은 판을 벌여줬는데 사퇴한다? 나 같으면 안한다. 3차토론까지 간다”며 “민주당이 콜 안받으면 좋다, 그럼 끝까지 가보겠다 하고 3차 토론이 끝나면 뭔가 생각을 할 것이다. 근소한 차이로 승부 갈리는 데 자기 입장이 문제가 되면 민주당 구애 없더라도 대의 생각해 던지겠다고 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박 교수는 “3차토론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영태 “朴이 앞선 현 지지율 추세 고착화 되고 있다” 이철희 “투표율 상당히 오를 것”

한편 양 회장은 채널A 뉴스에선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과 함께 대선판세 분석에 나섰다.

대선판세 분석이다 보니 각 종편 시사프로그램의 질문과 정치평론가들의 답변은 대동소이하게 이어졌다.



양 회장은 현재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거의 모든 지지율에서 박 후보가 앞서간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며 “50~70대 이상 이 분들은 투표참여율이 높고 20~40대 젊은층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지지현상 추세가 고착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 소장은 좀더 세밀하게 “50대 초반은 386세대에 속해 일반적인 50대라고 보기 어렵고, 40대는 스윙보터”라며 “세대만 보더라도 야권이 불리한 것 같진 않다. 투표율 격차 좁히느냐에 따라 승부가 날텐데 투표율이 상당히 많이 올라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역에 따른 각 후보의 지지율 득표 전망도 나왔다. 양 회장은 “두 자리 숫자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계획 그대로 이뤄질 것”이라며 “부산에선 문 후보가 35%정도 지지율을 보이는 데 40%는 넘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게 많은 분석이다. 과연 40%를 넘길 수 있을까가 관심사”라고 지적했다. 이 소장은 특히 “충청은 영남이나 호남처럼 표를 몰아주지 않는다”며 “그래서 부산경남이 어디로 움직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역시 각 후보의 PK지역 득표가 관심대상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새누리당측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이 문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반대로 한광옥, 한화갑 전 대표 등이 새누리당 지지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선 양 회장과 이 소장이 공동된 의견을 보였다. 두 사람 모두 “양 쪽 분들 다 이념소신 쫓아간 게 아니라 각 진영에서 못마땅해 넘어간 것”이라고 했다.

양영태 “친노가 문제” VS 곽동수 “피해의식이 더 문제”

이어진 다른 종편 TV조선 난상토론 거두절미에선 양 회장은 지난 번 함께 토론을 벌였던 곽동수 숭실사이버대 교수와 함께 출연했다.

양 회장은 이 방송에서는 특히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유세 방식과 형태에 대해 “안철수 전 후보는 이중언어를 쓰는 것 같다”며 “도와주고 싶으면 마이크 잡고 띠 두르고 해야 되는데, 새정치 이야기를 한다. 김덕룡씨도 민주당으로 갔는데 그럼 그건 새정치인가. 비유하자면 헌정치상품이 그리로 간 것 아닌가. 안 전 후보의 행보는 적극적 행보를 하면서도 자기 독자적 가치를 향해 가는 모습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게임이 끝난 것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반면 곽 교수는 “호남 민심 얻기 위해 한광옥 전 대표가 새누리당으로 가자 김덕룡 의장은 맞불카드 같다”며 “어떻든 민심이 이번만큼 뜨거웠던 대선은 본적이 없다. 늦기도 했지만 제3 후보가 나오지 않은 여야 진검승부가 됐기 때문에 누군가 실수하거나 말과 다른 행동하거나 하는 것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안철수 효과는 9일 뒷면 밝혀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투표율 분석이 이어지면서 양 회장은 “투표 적극 참여층은 50대 이상층이다.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는 투표 참여율이 낮다. 현재 지지율에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젊은 층의 지지율도 잠재돼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는 오차범위 내 이되 어쩌면 10%까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주말 이후 양측이 정치쇄신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연대 중심의 국정운영, 거국내각, 백의종군 얘기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해선 “광화문 대첩에서 문성근씨가 등장했다. 상당수 친노인사들이 나와 친노의 부활 출정식 같은 느낌 받은 사람도 많다”며 “거국내각이란 부분은 대선공약으로 맞지 않고 오히려 공동정부라면 안 전 후보를 의식한 것인데 분열의 씨앗이 될 것으로 본다. 차라리 한 가치 아래 간다는 것을 던져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새누리당에서 국정쇄신정책위원회에서 야당으로부터 3분의 1의 추천을 받아가겠다 이런 측면은 새정치, 통합과 맞닿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곽 교수는 “문 대표는 전 정권에서 직책 맡은 게 없다. 친노란 노무현 정권 때 직함을 받았거나 정부에 참여했던 사람들로, 새누리당만 해도 이인제, 이회창 전 후보 모두 모여있지 않은가. 오히려 더 작게 나갔던 것이다. 친노에 대한 피해의식이 더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다시 양 회장은 “박정희 대 노무현 프레임을 깨고 변화를 준 게 민주당인데 왜 스스로 다시 갇히느냐는 것이다”라며 “광화문 대첩 때는 전투의 서막인데 처음부터 그런 이미지를 주어 스스로가 친노프레임에 갇힌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s.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