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양영태 회장 “박근혜 정책기조 보여준 잘된 인선”

4일 MBN 뉴스특보 함께 출연한 신혜식 자유언론인협회 부회장도 “애국인사 발탁, 박 당선인 뜻 드러나” 인수위 2차인선 평가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2차 인선이 4일 전격 발표된 가운데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4일 MBN 뉴스특보에 출연해 이번 인선에 대해 “잘 된 인선”이라고 총평했다.

양 회장은 이날 “과거(정부의) 인수위는 점령군 같은 인상을 줬는데 이번 인선 특징은 인수위 업무가 끝나고 원대 복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박 당선인의 발언대로 비정치적인 인사로 꾸렸다”면서 “경제 각료 출신, 교수 중심으로 박 당선인 정책기조와 국정철학을 접목시켜 일을 하고 끝난 후 대부분 원대복귀 하는 걸 전제로 만들어진 유연한 인수위로 보인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함께 패널로 출연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21세기 리더십이 달라졌다. 친정체제라는 부분에서, 국정기조를 함께 토론하고 국민의 요구에 대한 여러 의견 나누면서 쇄신에 대한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이런 부분은 미흡하다”고 한 데 대해서는 “인수위는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접목시켜 행정부를 인수하는 단계”라며 “시대교체라는 콘셉트 자체가 인수위에 적용될 문제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양 회장은 또 김 대표가 “48%를 지지했던 박근혜 당선인 반대쪽에서 역할을 했던 사람을 데려올 때 탕평인사이지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처럼 노무현 정부 때 이후 보수 쪽에서 활동해온 분을 인선한 것은 탕평이 아니다”고 한 데 대해서도 “인수위 자체는 대탕평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정권인수라는 단순 차원에서 실무형 전문가형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영태 회장 “인수위 2차 인선은 민생경제 초점 둔 인선”

양 회장은 특히 이번 인선을 놓고 박 당선인이 민생경제에 초점을 둔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1분과와 경제2분과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분과는 거시경제의 바운더리에 있고, 2분과는 미시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게 바로 민생문제”라며 “화두가 된 경제민주화를 풀기 위해 경제 각료를 지낸 분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던 분, 이런 분들을 포함시킨 것은 민생에 초점을 두고 인수위를 꾸린 것이다. 중요한 건 민생경제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경제2분과 간사 이현재 의원, 박 당선인의 복지정책 가이드라인을 짠 것으로 알려진 고용복지분과 차성재 서울대 명예교수의 인선에 대해 “이 의원이 소위 민생경제의 총책임을 지고 있고, 복지정책의 최 교수 인선은 결국 투트랙으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경제민주화정책을 성장과 복지라는 투트랙으로 가져가겠다는 차원에서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분을 영입해 정권을 인수하여 접목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을 펴겠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며 “이런 의도와 맞물려 경제민주화를 실행할 전초기지 구조, 판을 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언론의 하마평에 올랐던 최경환, 권영세, 최외출, 김광두 등 친박 실세들이 일제히 배제된 점에 대해선 “향후 5년간의 인력풀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기용될 수 있다”며 “지금 당장 어떤 자리로 간다 이런 선상에서 말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박근혜 정부 첫 총리 인선과 관련해 권력 분산형 책임총리제 실시 여부와 관련해선 먼저 “대통령제하에선 구조적으로 책임총리제는 성립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어 “말은 책임총리제이고 권한을 이양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권한을 행사하고 협상하는 건 대통령이다. 책임총리제를 하려면 개헌을 해야 한다”면서 “박 당선자는 첫 총리로 탕평, 통합의 관점에서 경륜을 갖춘 사람을 쓸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신혜식 부회장 “전체적으로 대통합 강조했지만, 일관되게 국가관을 많이 본 인선”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자유언론인협회 신혜식 부회장도 양 회장과 함께 출연해 김능구 대표, 이종훈 정치평론가와 열띤 토론을 하며 활약했다.

신 부회장은 이번 인선의 큰 특징을 ‘애국인사 기용’이라는 차원에서 높이 평가했다.



그는 국정기획조정분과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와 정무분과 박효종 교수 인선에 대해 “유 교수는 많이 알려진 분은 아니지만 박효종 교수가 활동한 바른사회시민회의에서 바른행정본부를 꾸려 보수시민단체 활동을 하신 분”이라며 “정무분과 박효종 교수는 교과서포럼을 만들어 좌편향 역사교육을 비판했고, 특히 5.16에 대해 쿠데타이지만 혁명이었다고 평가하신 분으로 애국자이고 시민단체와 정치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인선이 보수시민단체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국가관이 투철하신 분들 중 선별한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며 “특히 교육과학분과 곽병선 간사는 경인여대 학장을 지낸 분인데, 경인여대는 특이하게 ‘우남 이승만 애국상’을 만들고 애국애족 교육을 강조하는 학교다. 이분도 정체성이 분명하신 분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탕평이란 것이 이념적 탕평은 아니라고 본다”며 “박 당선인 의중이 (이번 인선에) 분명히 배어 있다. 전문성을 갖추고 국가관이 투철하신 분을 발탁했다는 점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노무현 정부 출신인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 김장수 전 국방장관과 윤병세 전 청와대수석 인선을 놓고도 “전체적으로 대통합을 강조했지만, 특히 일관되게 국가관을 많이 보고 발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장수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했지만 그 당시 NLL 문제에 대해 노 정권과 대립했고, NLL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였다. 이번 대선에서도 박 당선인의 NLL 주장 관련해서도 조언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인수인계 받으면서 NLL 녹취록 문제도 어떻게 조율할지 관심사”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박근혜 정부 첫 총리감 역시 “애국심을 갖춘 분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 정권에서는 정체성이 없는 분들이 많아 국가적 혼란이 컸다”고 꼬집은 뒤 “책임총리제를 하려면 박 당선인이 권한을 주어야 한다”며 “경험 있고 청렴하고 추진력 있는 분이 총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s.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