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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재기 행보 ‘분주’

최병렬, 박태준, 김용환 등과 박근혜 돕는다는 소문 돌아

 

지난 8.15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가 최근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전 총재의 회동을 주선해 주목을 받았던 서 전 대표는 14일 시내에서 지지자 모임인 ‘청산회’ 회원 1천700여명을 규합, 대규모 망년행사를 갖고 결속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산회’란 서 전 대표가 5월 퇴계로에 사무실을 개소하며 함께 발족한 산악회로 현재 회원이 5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당 대표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온 의원 및 원외위원장들과 최근 잇따라 만나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고 오는 19일 참정치운동본부 행사에서 특강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당 공식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 의원은 “서 전 대표로부터 최근 망년회를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아마 의원 30∼40명은 부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 전 대표의 측근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옛날부터 하던 모임들이 많기 때문에 원내외 인사들과 한두 차례 회동을 하신 것”이라며 “활동재개 차원이라기보다, 연말이 되다보니 그런 모임이 잦아진 것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측근은 또 ‘서 전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를 물밑에서 돕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그렇게 단정지을 이야기가 아니다”면서 “서 전 대표는 ‘누가 되느냐 보다 당이 잘 되는 게 중요하며 지금 거론되는 후보 가운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훌륭히 잘 할 것’이란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역시 정계에서 떠나 있던 최병렬 전 대표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김용환 한나라당 상임고문 등도 박근혜 전 대표를 물밑에서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당 관계자는 “이회창 전 총재에 이어 서청원 전 대표 등 이른바 노 정객들이 대선정국을 계기로 발 빠른 행보를 보이는 듯한 모습이 국민에게는 부정적으로 비쳐질 소지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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