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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학생들의 낸시랭 강연 거부, 홍석천으로 교체

부친생존, 홍대 부정입학, 논문표절 BBC사기극 혐의걸려


한국외국어대학교 축제가 강연 문제로 시끄러워졌다. 축제를 주관하는 총학생회가 강연콘서트 ‘소란’의 강연자로 낸시랭 씨를 초청했다가 학생들의 뭇매를 맞으면서 진짜 ‘소란’이 일어났다고 헤럴드경제에서 5월 15일자에 보도되었다.

헤럴드경제의 김현경, 이정아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외대 총학은 봄 대동제 첫날인 14일 열린 강연콘서트의 연사로 당초 낸시랭 씨를 섭외했다. 그런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외대 학생 포털에는 “낸시랭이 학교 축제에 왜 오냐”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거냐” “등록금이 아깝다” “축제 때 섭외 연예인 때문에 논란이 된 건 지금껏 한 번도 없었다” 등 불만의 글이 폭주했다.

논란이 일자 총학은 “이번 축제의 콘셉트가 ‘힐링’인데, 낸시랭은 각종 네거티브에 시달리고 있고 사적인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도 떳떳하게 자신의 삶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런 삶의 태도는 힐링법이라고 불릴 만한 것이라, 그 생각을 들어보고자 섭외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총학의 해명은 논란에 불을 붙였다. 학생들은 “낸시랭과 힐링이 무슨 상관이냐”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다” “학생들이 이렇게 싫다는데 굳이 부르는 이유가 뭐냐” “앞으로 총학생회는 소통 운운하지 마라”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총학은 강연을 3일 앞두고 급하게 강연자를 홍석천 씨로 바꿨다고 공지했다.

강연을 들은 박모(25ㆍ여ㆍ교육학과) 씨는 “낸시랭이 왔다면 특강을 들으러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홍 씨의 강연은 어떻게 힘든 문제를 해결하고 어떻게 사랑을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던 진솔한 강연이었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부친생존 건 이외에도, 홍익대학교 부정입학, 논문표절, BBC초청 사기극 등 수많은 혐의에 걸려있으며, 이에 대해 단 한번도 해명을 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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