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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지상파 라디오 MBC가 가장 편파적”

‘편파의 극치’ 공영방송 라디오, 기자 패널 우파는 4.5% 좌파는 54.5%

공영방송 및 주요방송 라디오의 뉴스 및 시사정보 프로그램에 출연중인 기자들이 속한 언론사의 좌우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감시단체 공정언론시민연대(이하 공언련)가 지난 6월 26일에서 7월 2일까지 7일간 KBS, MBC, SBS, CBS, TBS교통방송, BBS불교방송, YTN(NEWSFM) 등 총 7개 매체가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일체를 조사한 결과, 진보성향 매체 소속 기자가 보수성향 매체 소속 기자 수를 압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공언련 <지상파 및 보도채널 라디오 출연 패널활동 실태조사>에 다르면 조선·중앙·동아·문화일보 등에 소속된 기자가 전체 54명 중 5명으로 9%에 불과한 데 비해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내일신문, 미디어오늘 등에 소속된 기자들은 총 18명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의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수 대비 진보매체 비율이 1 대 3.7명의 비율로 나타났다.

소속 매체별로 보면 경향신문 기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겨레신문과 한국경제TV 기자가 각각 5명, 한국일보 기자 4명으로 확인됐다.

정치와 사회관련 뉴스를 소개하는 코너에 출연한 기자들로 한정할 경우 편파성이 더욱 도드라졌다.

전체 30명 가운데 보수성향 매체 출신기자는 3.3%(KBS, SBS 각각 1명)인데 반해 진보성향 매체 소속 기자는 53.3%를 차지했다. 이 중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 기자들이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이 출연하고 있었다.

특히 공영성(KBS,MBC,TBS,YTN)을 기준으로 보면 좌편향 정도가 심했다. 전체 출연 기자 22명 중 보수 성향 매체 기자는 4.5%(KBS 1명)에 불과했다. 반면 경향신문이 5명, 한겨레신문이 4명, 프레시안과 미디어오늘, 내일신문이 각각 1명씩을 차지 무려 54.5%의 비율을 차지했다. 전체 출연 패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방송사 별로 따져보면 MBC의 편향성이 유독 눈에 띄었다. KBS는 보수와 진보 매체 출신 기자가 각각 1명씩으로 차이가 없었지만, MBC의 경우 보수성향 기자가 단 한명도 출연하지 않았다. 반면 진보성향 기자는 5명이 출연하고 있었다. SBS의 경우 보수성향 기자 1명, 진보성향 기자는 0명으로 나타났다.

기타 방송의 경우도 편향 정도가 심했다. CBS의 경우 진보성향 기자만 2명이 출연했고, TBS교통방송의 경우도 출연 중인 기자 4명 모두 진보성향을 띄었다. YTN과 BBS 불교방송의 경우도 진보성향 기자만 각각 2명이 출연하고 있었다.

방송사 중 진보성향 매체 출신기자가 가장 많이 출연하는 매체는 MBC로 총 5명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TBS교통방송이 4명, YTN과 BBS가 각각 2명씩 출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보수성향 매체 출신기자 분포를 보면 KBS와 SBS가 각각 1명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 외의 매체는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언련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제는 이념적으로 뚜렷한 시각을 가지는 특정매체가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는 경우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던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 보도에 주관적인 관점 개입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정정치집단이나 특정단체의 입장만 밝힌다든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확인된 것처럼 언급한다던지 등을 통해 특정세력과 정당에 불리, 또는 유리하게 하는 행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또한 “이번 조사 대상이었던 방송사는 SBS와 CBS, BBS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영방송이거나 공공기관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방송사”라며 “대부분의 국민들은 공영방송과 공공기관 소유성 방송에 대해 보이지 않는 무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미지의 방송사에서 특정매체 출신의 기자가 편중적으로 출연했을 경우, 특정매체의 특정시각의 눈높이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뉴스전달이 공영매체라는 통로를 통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개연성 또한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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