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미디어워치 (국내언론)


배너

민언련 보고서 받아쓴 좌파매체, ‘MBC노조 받아쓰기 사태’ 닮았다?

“민언련 보고서, 미디어오늘·PD저널·오마이뉴스 등이 돌려쓰기 한 것”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여러 보수매체에 대한 보고서를 내면서 폴리뷰를 악의적으로 끼워 넣어 ‘국정원 연계매체’로 지목한 보고서를 미디어스, PD저널,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등이 그대로 받아쓰기 보도한 것은 작년 MBC노조 파업 사태 때와 닮아있다.

당시 노조는 김재철 전 사장 관련, 무용가 정명자씨 가족과 인터넷 보안프로그램 개발업체인 트루컷시큐리티사 등에 관해 허위·과장·왜곡된 기사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뿌렸고, 이번 경우처럼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오마이뉴스, PD저널 등은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노조로부터 받은 자료를 그대로 기사화했다.

정명자씨의 동생 정성남씨는 그때 당시 여러 차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고, 중재위에 출석해 노조의 주장을 받아쓰기 보도했던 좌파진영 매체들의 기자들을 대한 경험담도 털어 놓은 적이 있다. 당시 노조의 주장을 ‘받아쓰기·베껴쓰기·돌려쓰기’했던 여러 매체들(미디어오늘, 미디어스, PD저널 등)은 수차례 언중위로부터 정정, 반론보도를 내는 곤욕을 치러야 했다.

정씨는 중재위에 낸 기자들의 답변서가 하나같이 노조로부터 받은 자료들을 그대로 첨부한 것이었다며 “중재위 심리관이 그들에게 어떻게 (기사를)쓰게 된 것이냐고 물으니, ‘너도나도 다 쓰길래 우리도 썼다’ 이렇게 대답들을 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라고 개탄한 적이 있다. 이들의 수준이 ‘남의 기사 배껴쓰기’에 머물렀던 것에 어이없어 한 것이다.

민언련이 이번 보고서에서 여러 보수매체들이 기사를 돌려쓰기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지만, 미디어오늘을 비롯해, 미디어스, PD저널 등도 민언련의 주장을 그대로 베껴쓰기 보도한 것이다. 동일한 내용의 기사를 다만 매체와 기자 이름만 다르게 나갔을 뿐이다. 사실상 돌려쓰기나 다름없던 셈이다.

박한명 폴리뷰 편집국장은 “폴리뷰가 협회 회원사들의 기사를 공유한 것을 ‘저열하고 조악한 돌려쓰기’라고 한다면, 문장과 구성에서만 약간 차이가 있을 뿐 민언련 보고서 내용을 그대로 옮겨 쓴 미디어스, PD저널,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등도 폴리뷰를 악의적으로 매도하려는 저열한 돌려쓰기를 한 것이며 그를 통해 여론조작에 나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민언련은 9일자 기사와 관련(민언련, 폴리뷰를 국정원 동원 매체로 허위 매도), 자신들이 의혹제기를 가장해 ‘폴리뷰와 국정원 연계설’이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명시하지 않았고, 악의적 의도도 없었다”며 엉터리 답변만 늘어놓는 등 책임회피에 나섰지만, 좌파 매체들은 기정사실로 보도했다.

일례로 미디어오늘은 ‘신문법 요건 충족 못하는 보수 인터넷매체들?’이란 기사에서 폴리뷰를 다른 매체와 나란히 언급하면서 “민언련은 나아가 이들 보수 인터넷 매체들이 국정원과 연계되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폴리뷰를 특정하지 않았다는 민언련 측의 주장과 달리 미디어오늘 역시 민언련이 폴리뷰를 국정원 연계매체로 본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미디어스와 PD저널의 경우도 각각 “<독립신문>, <업코리아> 등 보수 인터넷매체들이 야권 비난글, 여당 홍보글을 출처 혹은 소속기자 표시 없이 ‘돌려쓰기’하며 국정원의 여론조작에 동원된 실태를 밝히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정원이 지난 대선 기간 조직적으로 퍼날랐던 보수 인터넷 매체의 글이 출처 표시나 기자의 소속도 없이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여러 매체에 ‘돌려쓰기’ 방식으로 유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등으로 보도했다. 각 해당 기사에서 이들 매체는 폴리뷰에 대한 민언련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쓰기 보도했다.

폴리뷰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