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355-B2지구 제17차 지구연차대회가 18일 완도군민회관에서 이철 지구총재를 비롯한 42개클럽 회장과 회원 등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진도 여객선 침몰사태로 인해 축포나 축하공연 등이 전면 생략된 가운데 다소 차분한 분위기속에 이철 총재의 ‘소통·배려·나눔’주제로 지난 1년의 봉사활동을 돌아보고 2014-2015 당선총재 인 조영주 라이온의 당선을 공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태로 인해 초청되었던 정치인과 기관단체장들이 모두 불참했으며 김병기 국제이사, 355복합지구 최순탁 의장을 비롯한 복합지구 의장단, 지구총재단을 비롯한 지구임원 등이 참석해 이철 총재의 이임과 조영주 당선총재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날 대회에서 제17차 지구연차대회 종합대상(우수LCIF봉사상)에는 진도라이온스클럽(회장 정장식L)이 차지했으며 최우수클럽상에는 장성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윤병태L) 등 4개클럽, 우수클럽상에는 삼학라이온스클럽(회장 황정호)등 4개클럽, 해남라이온스클럽(회장 진정일L)을 비롯한 10개클럽에서 최우수모범클럽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김영록 국회의원과 김종식 완도군수에게 라이온스발전에 지원을 아끼지않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철 지구총재의 감사패가 전달됐고, 평소 라이온으로서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불우이웃을 위해 앞장서 봉사를 실천해 와 큰 성과를 낸 해남라이온스클럽 박경모L 등 각 클럽 우수회원들이 이철 총재상을 수상했다.

이철 총재는 대회사에서 “지난 1년동안 ‘소통·배려·나눔’이라는 슬로건으로 여러분과 함께 봉사의 기치를 올리며 최선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며 “올 회계연도 총 봉사금 11억 5천여 만원의 봉사실적과 전세계의 불우한 이웃들의 실명예방과 시력보호를 위한 LCIF기금 $60,000기탁 그리고 많은 신입회원을 입회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이러한 모든 일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라이온 및 가족여러분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본 지구를 이끌어갈 조영주(영암라이온스클럽) 당선총재와 윤상철(금성라이온스클럽) 당선 제2부총재는 지도자로서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를 더욱 발전시켜주실 것”을 기대하고 회원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김병기 국제이사는 축사에서 “355-B2지구는 17년이라는 세월을 한결같이 라이오니즘 구현과 지역사회 봉사에 매진해오며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치하하고 “여러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이 더 늘어나고 있어 봉사의 햇불을 더욱 환하게 비추어야겠다”고 말했다.

조영주 당선 총재는 당선메세지를 통해 “저를 우리지구 제18대 총재로 당선시켜주신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오늘 우리지구가 있기까지 이끌어주신 역대 총재님들의 지도력과 ‘우리는 봉사한다’라는 기치로 어둠을 밝히고 불우한 이웃과 고통을 함께하는 라이온 여러분의 숭고한 봉사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 연차대회를 주재한 2013-2014 국제리아온스협회355-B2지구 이철 총재는 신완도클럽 소속으로 지난 1년간 ‘소통·배려·나눔’이라는 주제로 총재직을 수행하면서 제9회 라이온스 가족 등반대회와 지구 처음으로 제1회 라이온스 국제평화포스터 경연대회를 150여명의 도내 청소년과 함께 성공리에 개최하였고, US $4,000로 2013-2014영예의 멜빈죤스 휄로우에 오르는 등 많은 봉사실적으로 인해 국제협회장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