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선거를 둘러싸고 새누리당과 통진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 MBC 9일자 보도에 따르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수MBC와 KBS순천방송국이 순천시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는 새정치민주연합이 59.7%, 새누리당은 6.5%, 통합진보당 7.1%, 정의당 2%로 조사됐다.
또 광양시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역시 새정치민주연합이 66.9%에 이어 새누리당 9.2%,통합진보당 6.6%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지지정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2위 정당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지역에서는 통진당이 앞선 반면 전남에서 새누리당 지지층이 가장 많은 광양지역에선 새누리당이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시의회의 경우 12명의 의원중 민주통합당 7(비례 1명 포함)명, 통합진보당 3(비례 1명 포함)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순천시도 24명의 의원중 4명의 의원들이 통진당 소속이다.
광주CBS와 무등일보가 최근 전남지사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같은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초 전남도민을 10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는 2.3%통진당의 이성수 후보는 2.0%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활빈단 관계자는 " 전남동부권에서 김선동 국회의원과 시의원을 배출할 정도로 막강한 지지율을 기록한 통진당이 통진당 내부 경선비리 사건과 이석기 RO사건 이후 그 지지율이 1/3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하며 "여기에는 애국진영의 투쟁성과도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여론조사 결과 주승용 후보가 29.2%로 1위, 이낙연 후보 27.9%로 2위, 이석형 후보가 11.5%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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