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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홍문종 서청원, 박근혜 대통령을 지킬 ‘신의 한 표’는?

정치 전문가들이 보는 ‘새누리 당 대표 적임자’는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하는 7.14전당대회가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높은 지명도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김무성-홍문종-서청원 3강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을 지킬 신의 한 표’에 대해 ‘당심(당원들 마음)’이 결정단계로 접어들었다.

김무성 후보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18대 총선에서 ‘친박근혜계’ 좌장으로 낙인찍히면서 공천조차 받지 못했다. 그러나 부산에서 ‘친박 돌풍’을 끌어 올리며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이후 ‘세종시 수정안’ 등의 갈등을 겪으며 19대 총선은 끝내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후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백의종군으로 대선 승리를 이끌면서 지난해 4.24 재보궐 선거에 공천을 받아 부산 영도에 출마해 국회로 귀환했다. 김 후보는 정치전문가들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적절한 견제 역할자’로 해석되면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서청원 후보 역시 정치전문가들에게는 ‘대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역 최다선인 7선 국회의원으로 일각에서는 그를 ‘정치 신의 반열에 올라있다’고 평가한다. 과거 한나라당 대표를 맡았던 경험과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며 서청원-박근혜의 강한 인연을 구축했다.

서 후보는 경선당시 이명박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소유 논란’을 제기하며 전면에서 날선 비판을 했다. 이후 이명박 후보가 당선 되었고 서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공천에 반발한 서 후보는 ‘친박연대’를 창당하고 불과 한 달여 만에 총선에서 14석을 얻는 성과를 이끌었다. 이같은 배경으로 서 후보는 ‘의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새누리 당권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김-서 후보는 ‘성공한 박근혜정부’를 향한 목표점이 같으나 ‘방법론’은 실로 크게 다르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 이후 당내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당권 경쟁에서 패한 후보는 스스로 최고위원직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는 최고위원회의 조차 사사건건 당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당청 소통은 둘째치고 당내 소통조차 어렵게 될 것이라는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의 한 표’로 홍문종 후보가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세월호 정국 속에 여권 참패가 예상됐던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홍 후보는 당 사무총장으로 예상 밖의 큰 성과를 이끌어 냈다. 더욱이 ‘박대통령의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아 대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조직의 리더십 관리도 이미 검증을 끝냈다는 평가를 얻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신의 한 표’로 홍 후보가 회자되고 있다.

특히 3선의 당 중진의원으로 현실 정치에서 당을 이끄는 최적의 포지션에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방적 지시가 아닌 ‘전달과 수용’이 가능한 당대표로 홍 후보가 지목되면서 전당대회 이후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당청 간 소통이 원활한 적임자로 보는 시각이 높아진 것.

이에 따라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 적임자로 ‘김-홍-서’ 3강 구도가 형성되면서 오는 14일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범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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