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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 "무노동 무임금 원칙 지키지 않은 책임은 조대현 사장에게 있다"

"공정한 업무집행 불이행시 경영책임 물을 것"

[소훈영 기자] KBS 기자들의 불법적인 집단 제작거부와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뉴스 파행사태와 관련하여 KBS공영노동조합(KBS공영노조, 제 3노조)은 20일 <제작거부하고 급여 받은 KBS 기자들의 비도덕성, KBS의 무원칙 운영 책임은 조대현 사장에게 있다>제하의 성명을 통해 기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조대현 사장의 무원칙 운영을 비판했다.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5일까지 대부분의 KBS뉴스가 결방되거나 단축 방송된 사태의 원인을 KBS 기자들의 집단적인 제작거부와 파업 동참 때문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중단 없이 제공해야 하는 책무를 저버린 행동이라 밝힌 공영노조는 당시 KBS경영진이 "불법 제작거부와 파업에 대하여 징계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 밝힌 것과는 다르게 8월 급여에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여 공제한 금액은 8억 9천여만 원 정도뿐이라며 "KBS뉴스가 상당기간 동안 파행되었던 것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시청자들에게는 너무나 적은 금액이라고 본다. 수신료라는 공적기금을 주요한 재원으로 운영하는 KBS의 비용지출은 엄격하게 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제작거부와 파업에는 세월호 관련 담당기자와 일부 해외지국 특파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자들이 참여하였고, 보도본부 부장단과 일부 국장단도 제작거부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동참하였다. 보도본부 간부들과 기자들의 집단적인 제작거부와 파업으로 본사 뉴스는 심의실에 근무하는 기자 일부와 편집주간 등 10명 내외의 인력만으로 제작해 KBS 뉴스 대부분이 축소 파행 방송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고 말한 공영노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대기하고 있었다는 사유 등으로 일을 한 것으로 서류를 작성, 급여를 수령했다면 이는 공영방송인으로서 가지고 있어야 할 도덕성을 내팽개친 극명한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영노조는 "이 문제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정확하게 적용되어졌는지 시청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조사하고 확인하여, 잘못 적용되어 고칠 부분이 있다면 하루빨리 시정하고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면서 "보도의 공정성을 주장하며 제작거부 및 파업을 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취재 보도하는 KBS 기자들이 이러한 비도덕적인 행위를 하였다면, 이는 KBS 뉴스 신뢰도 저하는 물론 KBS 조직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KBS인들을 비도덕적인 사람들로 만들고 나아가서는 KBS의 이미지를 심대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로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될 사안"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KBS를 무원칙하게 운영한 모든 책임은 궁극적으로 조대현 사장에게 있다고 말한 공영노조는 지난 번 KBS 기자들의 제작거부 및 파업과 관련하여 다시금 명확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엄격히 징계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공정한 업무집행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최고의결기관인 KBS이사회가 조대현 사장의 경영책임을 묻고, 합당한 조치를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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