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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박 흙탕물 싸움” 직격하고 탈당한 박창달, 무소속 탄력 받을까

대구 매일신문 “진박연대 결성 잘못 여론 높아”

새누리당 대구 지역 진박 논란과 불공정 경쟁을 비판하면서 24일 전격 탈당한 박창달 전 의원이 무소속 후보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인 박 전 의원은 앞서 탈당의 변을 통해 “원칙 없는 불공정 경선의 틀에서 벗어나고 숨이 막힐 것 같은 '진박-친박'의 흙탕물 싸움에서 벗어나 시민의 공정한 심판을 받기 위해 40여년 지켜온 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 지역의 진박 논란이 가열되면서 새누리당 총선 전체 판세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당의 터줏대감이었던 박 전 의원의 당 비판은 그만큼 아프게 들려오는 부분이다.

세계일보의 모 논설위원은 ‘진짜 논쟁’ 글에서 “대구에서는 진박도 모자라 ‘진진박’이라는 말도 나온다.”며 “3선을 지낸 박창달 전 의원은 “떠돌이 진박, 한 게 뭐냐”며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총선에서 지지를 얻으려면 전·현직 대통령 마케팅이 아닌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춘수 대구 매일신문 정치부장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른바 ‘대구 6인 진박 연대’와 관련해 “6인 친박 연대에 대해서 대통령을 팔아서 정치를 하려고 한다는 비판적인 인식이 강하다”며 대구지역의 여론을 전했다.

이 부장은 매일신문의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며, “진박연대 결성에 대해서 53.7%가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는 것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30.6%였다.”며 “진박연대에 포함된 후보 가운데 누가 보더라도 박 대통령과 인연이 없거나 지난 새누리당 대표 경선 등에서 비박 쪽에 선 인물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이나 정책 대안 없이 진박만을 내세울 경우 대구 유권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 역풍이 불고 있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대구 지역의 진박 논란 피로증이 일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당의 이 같은 무기력을 직격한 박창달 전 의원의 무소속 행보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 전 의원은 탈당 선언 후 첫 일정으로 25일 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 열린 이.통장 연합회 대구 남구지회 2016년도 정기총회에 참석해 인사하는 등 무소속 후보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미디어내일 박민정 기자 pmj2017_vi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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