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갑) 지역은 3선의 중진 신학용 의원의 지역구로 대표적인 야권 텃밭이다. 17대부터 19대까지 내리 당선되면서 지역구를 탄탄히 일궈 놓았다. 그러나 최근 의원직 상실에 준하는 법정다툼이 진행되고 있어 야당의 자존심에 크게 상처를 남긴 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새누리당 후보들의 치열한 경선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 후보등록을 마친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조갑진(63세) 후보, 오성규(62세) 후보, 김유동(62세) 후보, 김정심(55세) 후보다.
김정심 예비후보는 계양갑 지역에서 유일한 여성 예비후보로 힘겨운 경선을 치루고 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여성대통령만들기운동본부 특보>를 역임하고 현재 새누리당 인천시당 여성위원회 위원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의 정치철학을 들어봤다.
◇ “따라 올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사람…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해요”
김정심 후보의 리더십은 ‘따라 올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관계를 잘하면서 개방을 하고 포용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베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리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상식밖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같은 목적을 둔 사람 간에 의견충돌이 발생되는 일을 종종 겪게 되지만 김 후보는 “nothing~!”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가)어떤 것도 잘못된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냥 뭐든지 가볍게 생각 할 수 있는 것을 (필요 이상으로)굉장히 깊게 생각하고 들어간다”고 말했다.
다시 말하자면 각자의 위치, 시각, 입장에 따른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 입장을 바꿔보면 의외로 해소되는 것이 많고 배려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다.
◇ “섬기는 리더십이 중요해요”
김 후보는 자신의 차를 “동네 마을버스”라고 생각한다. 모임이나 행사가 끝난 뒤, 그는 “어디라도 모셔다 드리는 게 습관이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칭찬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작은 것에서 부터 실천하는 것”, 그리고 “사람을 귀하게 생각하고 베풀고 섬기고 그런 것”이런 것이 섬기는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소소한 일상 속에 느껴지는 감사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게 된다. 바로 “생활정치를 할 수 있는 생활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좌우명, “이 세상 그 어떤 사람과도 적이 되지 말자”
김 후보는 “이 세상 그 어떤 사람과도 적이 되지 말자”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상대가 적이 되면 어떤 일을 추진해 나갈 때 장애가 되고 막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늦어지고 될 일도 되 않은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적을 두게 되면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그분들이 막을 수 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사가 똑같은 것 같다. 그 어떤 사람에게도 적이 되지 말자. 적을 만들지 말자. 그게 저의 철학이고 정말 인간관계를 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나라를 위해서 지역을 위해서 거의 20년 동안 책을 안 읽은 날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김 후보는 누구보다도 리더십에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가 오는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라고 밝혔다.
◇ 김정심 후보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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