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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신고한 제3의 여성, 곧바로 사직 후 잠적

피해여성의 신고서라 보도한 한국언론, 일제히 정정


윤창중 사건 관련 과연 신고자가 누구였냐는 문제는 의외로 중요한 사안이다. 왜냐하면 마치 중범죄로 체포될 것처럼 떠들어댔던 한국언론과 달리, 워싱턴 경찰서 측은 아무런 수사도 하지 않고 공소시효 3년을 넘겨, 불기소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법적 상식으로는 만약 피해여성이 직접 신고하여 강력히 처벌을 요구했다면, 워싱턴 경찰서에서 이렇게 일을 결론내렸을 수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허위사실을 유포한 TV조선 강적들의 표창원 의원도 여전히 피해여성이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브리핑하기도 했다.

사건 발생 3일 후인 2013년 5월 10일, 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은 일제히 피해 인턴여성이 워싱턴 경찰서에 접수한 신고서를 공개했다. 5월 10일자 오마이뉴스의 보도이다.

오마이뉴스가 입수한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사건 발생 시간은 현지 기준 7일 오후 9시 30분, 사건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다. 8일 오후 12시 30분에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 이름은 영문 이니셜(머리글자)로만 처리됐고, 여성으로 표시돼있다. 용의자는 56세 남성이다. 참고로 윤 대변인의 나이와 같다.

신고 당시 피해 여성은 워싱턴 DC 인근의 호텔 안에서 용의자가 "허락 없이 엉덩이를 만졌다(grabbed her buttocks without her permission)"고 진술했다. 이 호텔은 윤 대변인과 청와대 기자단이 묵었던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언론들은 피해 인턴여성이 직접 워싱턴 경찰서에 전화로 신고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피해장소가 호텔바가 아니라 호텔방으로 기록되어있고, 피해여성 관련 정보가 하나도 기록되어있지 않는 등, 정상적인 피해 당사자 신고서가 아니라는 지적들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피해당사자의 신고서가 어떻게 언론에 공개되었는지도 의문이었다.

그러자 5월 13일부터 한국언론은 일제히 피해여성이 아닌 제3의 문화원 여직원이 신고한 것으로 정정보도를 한다. 더구나 그 제3의 여성은 곧바로 사직을 했다. 13일 뉴데일리의 보도이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미국 경찰에 신고한 주미 한국문화원 여직원이 돌연 사직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 직원은 윤 전 대변인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20대 여성 인턴직원에게서 관련 사실을 전해 들은 뒤 워싱턴DC 경찰에 직접 신고한 인물이다.

주미 한국문화원 측 관계자는 "그 직원은 원래 대통령 방미 행사가 끝나면 그만둘 예정이었다"며 이 직원의 사직 사실을 인정했다.

현지 한 소식통은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다음 날 아침 7시가 조금 넘어 프레스센터가 있던 페어팩스 호텔 사무실에서 대사관 인턴 직원이 울고 있었고, 한국 문화원 소속 직원이 그 인턴과 함께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얘기가 밖으로 들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피해 인턴 직원과 문화원 직원은 오전 8시를 전후해 워싱턴DC 경찰에 [성추행] 신고를 했고,
현지 경찰은 이후 호텔로 조사경찰관을 보내 상황을 조사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경찰 신고서에 기록된 시간은 12시 30분으로 되어있다. 물론 오전 8시경 신고를 받고 워싱턴 경찰이 출동하여 사전 조사를 한 뒤, 12시 30분에 정식 리포트를 올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신고서에 피해자나 가해자 관련 정보가 일체 없고, 호텔바와 호텔방 등 피해장소조차 틀리는 등, 정상적인 수사를 한 뒤 작성한 보고서로 보기 어렵다. 이게 만약 단순 제3자의 신고서라 하더라도 이 신고서만으로는 경찰이 수사 착수하는 것도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리고 신고 당사자인 제3의 여성은 문화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곤 더 이상 언론에 나타나지 않았다. 조잡한 경찰 신고서 한장 국내 언론에 던져놓고 사라진 셈이다.

그러다보니 일각에서는 과연 이 경찰신고서가 제대로 워싱턴 경찰서에 접수된 것은 맞는지 의혹을 제기하는 쪽도 있다. 미국유학생활을 오래한 서울지역의 사회대 교수는 “국내 언론이 공개한 저 조잡한 신고서 말고, 워싱턴 경찰 관련 근거가 뭐가 있냐”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디어워치 모니텀이 구성되면, 이 신고서를 미국에서 실제 활동하는 변호사에 보내, 정밀한 분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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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에서는 지난 3년 간의 언론의 한 개인을 죽이기 위한 거짓난동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향후 약 3개월 간의 또 다른 ‘윤의 전쟁’이 수록될 듯합니다. 최근의 언론의 보도는 만약 윤창중이 살아나면, 자신들의 과오가 다 드러날 듯하니 완전히 확인사살을 하자는 수준입니다.

윤창중은 원하든 원치 않든 본인이 다시 칼럼니스트 활동을 시작한 이상, 대한민국의 구태 언론들과의 전쟁을 수행할 수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그 혼자에만 맡겨놓을 수도 없고, 혼자서 모든 자료를 다 정리할 수도 없기 때문에 미디어워치는 모니터팀 백서를 통해 윤창중을 지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최종 승자는 진실이 될 것입니다. 어찌보면 ‘윤창중의 윤의전쟁’은 윤창중의 편에 선다기 보다는 진실의 편이 이기는 전쟁이 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언론과 정치를 걱정하는 분들은 꼭 한권씩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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