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세론’이 마침내 무너졌다.
3일자 여론조사 기관 <디오피니언> 4월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가 43.6%로 36.4%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지난주 3월 마지막주까지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 수치인 문 후보 46.1%, 안 후보 26.3%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은 것이다.
문재인 대세론 붕괴징조는 지난주 각종 여론조사나 빅데이터에서 이미 감지됐지만 이번 주에 실제로 현실화 됐다.
문재인 대세론 붕괴는 전국의 중도보수 세력은 물론이고 심지어 호남에서조차 “문재인 만큼은 대통령이 되어선 안된다”는 완강한 거부감이 바닥민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붕괴징조가 현실화 된 것이다.
문재인 대세론을 무너뜨린 이슈는 아들 취업 비리 의혹과 안보관 등을 거론되지만, 결정적 계기는 다름아닌 문재인 후보가 호재중의 호재로 여긴 ‘세월호 인양’ 이슈 였다.
실제 문 후보는 헌법재판소 박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 학생들을 향해 “고맙다”라고 적을 방명록에 적을 정도로 세월호 인양 문제에 올인했다.
유력 대선 후보가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무엇이 고맙다는 것인지, 무슨 이유로 고맙다는 것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굳이 거론하지 않겠다.
하지만 세월호 인양 이슈를 대선가도의 ‘최대호재’ 로 여긴 문재인의 ‘부푼 꿈’은 세월호 사건의 숨은 진실을 파헤친 복병 장성민을 만나 순식간에 ‘풍비박산(風飛雹散)’ 났다.
그야말로 호재가 악재로 순식간에 뒤바뀐 것이다.
장성민은 문재인과 세월호 사건의 실제 관련자 유병언과 유착의혹을 3월 24일자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처음 제기했다.그뒤 3월 29일 문재인 후보와 유병언은 남인가? 남이 아닌가 라는 제목이 동영상이 또다시 올라왔다.
3일 현재 2건 합쳐 80만건 조회수를 육박한 장성민 후보의 동영상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그 동안 수면아래 가려졌던 세월호 사건 실제 관련자인 유병언과 문재인간 유착의혹도 떠올랐다.
그리고 문재인은 장성민이 제기한 세월호 사건 의혹 직격탄을 맞은지 불과 1주일만에 안철수에 여론조사 선두자리를 내주고 만 것이다.
결과론적으로 안철수 지지도 급상승의 주요 원인은 문재인을 겨냥한 장성민의 세월호 직격탄 때문이었다.
정치권과 언론에서 문재인 줄서기에 바쁜 때 과감하게 세월호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친 장성민의 ‘정의와 패기의 사이다 발언’이 문재인 대세론을 무너뜨린 것이다.
이제 세월호는 수면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지난 3년간 세월호 사건 배후에 숨겨진 마지막 진실을 파헤치는 일만 남았다.
세월호 인양 문제를 둘러싸고 호재가 악재로 뒤바뀌어 급추락한 문재인, 그로인한 느닷없는 정치적 반사이익을 누린 안철수, 그리고 숨겨진 진실을 수면위로 끌어올린 장성민.
대선을 불과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세월호 사건을 둘러싼 장성민-안철수-문재인 3자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누가 과연 진정한 승자가 될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한편 위 디피니언 여론조사는 지난 2일 전국 17개 시도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방식의 유선전화면접조사와 인터넷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며 응답률은 13.5%이다.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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