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4일 오후 2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정보보안 분야의 우수한 재능을 갖춘 140명을 제6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교육생으로 선발하고, 성황리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대한민국 최우수 화이트햇 해커 양성을 위한 공감대 확산과 과정을 시작하는 교육생들의 자긍심과 열정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 6기 선발 보고와 미래창조과학부 김용수 차관의 환영사, 국회의원 및 내빈 축사, Audrey Tang(대만 디지털장관) 축전영상, BoB 제6기 임명장 수여, 신규 멘토 위촉식,정세균 국회의장 특강 DEFCON 국제대회 지원 및 BoB Ambassador 위촉행사 순으로 이어졌다.
발대식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으로 개시한 이날 행사에서는 BoB 제6기 교육생 임명식 및 교육생 선서(이관현/신이든/김채린/신희재 교육생 대표), 신규 멘토단 위촉식(충북대학교 김태성 교수 外)과 수료생들을 대상으로한 DEFCON CTF 출전 지원 행사와 BoB Ambassador 위촉 행사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BoB 프로그램 초기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정세균 국회의장은 ‘4차 산업혁명과 국회의 대응’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BoB 교육생들에게 미래 대한민국의 비전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박주선, 이주영, 정우택, 김규환 국회의원 및 미래창조과학부 김용수 차관, K-BoB 시큐리티포럼,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방부 정보화기획실, 국군사이버사령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정보보호학회, RSA 한국지사, 정보보안 관련 학계 및 산업계 인사, KITRI 이사진, BoB 자문단/멘토단 등 참석하여 6기 교육생들을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정보보안 교육 기관에서도 참석을 하며 이목을 끌었다. 일본 최고의 컨퍼런스 CODEBLUE, 대만국립과학기술대학교 등에서 방문하는 등 BoB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또 이들은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한국과 일본, 대만, 싱가폴, 중국 등 아시아국가들이 중심이 된 사이버정보보안 국제얼라이언스(동맹)체제를 일단 구축하기로 하고 한국의 유준상 원장을 대표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김용수 차관은 축사를 통해“최근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보안 사고에 대응하기 위하여 정부도 중장기 종합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이러한 계획이 성공하려면 전제조건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보안 인력이 양성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세계 최고의 해킹 대회에서 무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 BoB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정부 보안 대책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다. 앞으로도 이 사업을 잘 지원하여 세계적 수준의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준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BoB에는 1,186명이 지원하며, 8.5: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여기에 모인 여러분은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친 국내 최고의 인재들이다. 이 자리를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특별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우리 삶을 잠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터넷과 IoT, AI 등의 ICT 기술이 제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산업혁명이 편리한 생활의 도래를 대변하는 동시에, 이러한 변화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고 말하고, “대한민국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주요 45개국 중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이 25위로 뒤처지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향후 4차 산업혁명의 발전으로 만들어지는 편리성은 안전이 확보된 편리성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보안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4차 산업혁명은 사상누각이며, BoB가 지금까지처럼 국가의 대표 보안 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잘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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