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가 유준상 (사)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이사장에게 외교공로훈장을 수여했다.
대만정부는 중화민국 총통의 초청을 받아 지난달 5일 총통부를 예방한 자리에서 유 이사장에게 훈장을 수요하고 그간 한국-대만 친선교류에 앞장선 유 이사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한국의 이주영 국회의원, 장정숙 국회의원,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 오준 前 UN주재 한국대사, 이재호 前 동아일보 논설실장, 박종렬 연합뉴스 사외이사, 주봉노 봉경건설 회장, 김한섭 ㈜용진 회장, 민기례 이사, 민경완 이사 등 (사)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만정부에서 당초 차이잉원 총통과 접견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총통의 모친상으로 천젠런 부총통이 유 이사장 및 한국 측 일행을 맞이했다.
중화민국 외교부장 리다웨이는 이 자리에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유준상 이사장님은 여러 번의 중화민국 방문을 통해 양국 간의 복항을 주선하셨고, 양국의 고위급 인사 간 방문을 추진하셨고 특히, 천슈벤 前 총통이 타이뻬이 시장 재임 시절, 한국을 방문 했을 때 서울시장과 만나게 해주셨다."고 치하했다.
이어 “유 이사장님께서는 양국의 외교관계 단절 후에도 새로운 관계의 토대를 마련해 주셨다. 체육, 문화, 교육 등 실질적인 교류 협력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는 등 국제적인 지원자이자 중화민국의 진정한 친구이다.”면서 훈장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준상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외국에서 받은 외교공로훈장은 처음이어서 매우 영광스럽고, 또한 그에 따른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게 됐다. 양국 간의 외교적 교류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천슈벤 前 총통과 뤼슈렌 前 부총통은 오랜 인연의 친구이다. 모친상으로 차이잉원 총통을 뵙지 못 해 안타깝지만, 그 대신 저희를 환대해주신 천젠런 부총통에게 감사드린다. 저와 천슈벤 前 총통, 뤼슈렌 前 부총통과의 인연처럼 차이잉원 총통과 천젠런 부총통과도 소중한 인연 으로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차이잉원 총통의 흉상(임영란 작가)과 초상화(라영호 화백)를 부총통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유 이사장이 설립한 (사)21세기경제사회연구원(한국)은 민주평화연합(중화민국)과 공동으로 ‘EAST ASIA PEACE FORUM(2018년03월02일~03월04일, 타이베이 그랜드호텔)’을 개최했다.
또 이번 대만포럼에 이어 올해말에는 한국에서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포럼행사에 참석한데 이어 유준상 이사장은 수여식 후 카오슝에 있는 천슈벤 前 총통을 예방하여 정치, 외교, 경제, 문화, 스포츠 등 양국 간의 우호증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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