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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표적 재력가 케네스 랑곤 “트럼프의 對中 무역전쟁은 확실히 옳아”

“미국은 수십년간 중국의 성장을 도왔고, 이제는 그 대가를 받아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재력가, 투자자이면서 미 최대 공구업체인 ‘홈디포(Home Depot)’의 창업자로 잘 알려진 케네스 랑곤(Kenneth Langone)이 트럼프 정부의 대중(對中) 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했다.




케네스 랑곤은 이날 CNBC 의 주요 프로그램인 ‘스쿼크박스(Squawk Box)’에 출연, 진행자인 조 커넌(Joe Kernen)의 “당신은 홈디포의 공동창업자로서 무역전쟁의 영향을 꽤 받을 것 같은데,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선택한 데 대해 기쁜가”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그렇다(Absolutely)”고 답했다.

랑곤은 “돌이켜 보면, 미국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자립할 수 있도록 모든 도움을 제공했다(Remember where we started at, we did everything we should’ve done to help a nation that large and that significant get on their feet)”면서 “이제는 중국이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Now it’s time to pay the bill)”고 덧붙였다.

랑곤은 “중국이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옳다(President Donald Trump is right in thinking that China is taking advantage of the US)”고 전제하고서, “미국은 15~20년 전에 이 중국 문제를 다뤘어야 했다(it’s an issue the U.S. government should have dealt with 15 to 20 years ago)”고 언급, 중국과의 데땅뜨를 강조했던 전직 대통령들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케네스 랑곤은 “지난 수십년간 중국은 우리와의 무역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냈지만 미국은 그렇지 못했다”며 “미국은 무역 역조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밝혔지만 중국은 항상 ‘내년에 다시 얘기하자’는 식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듬해에도 계속 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이에 조 커넌이 “그렇다면 이 무역전쟁에서 미국에게 동맹(allies)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자 랑곤은 “나는 이 싸움에서는 미국에게 동맹이 필요 없다고 보는데, 중국과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는 그 모든 움직임을 제어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동맹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그는 “독일이나 영국은 우리와 이해관계가 다르기에 복잡해질 수 있다”고 답하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 관리 문제에 있어서) 제대로 하고 있으며, 이건 적어도 15년이나 20년 전에 했어야 하는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랑곤의 이날 인터뷰는 그가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큰 손해를 입을 수도 있는 기업 창업자의 입장이기에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억만장자인 케네스 랑곤은 공화당의 핵심 후원자 중 한명으로, 그가 공동 창업한 홈디포(Home Depot)의 시가총액은 2019년 12월 5일(한국시각) 현재 약 2,330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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