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절의 고장 대전에서 전국 최초로 공자학원을 퇴출시키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열기가 뜨겁다. 지난 10월 27일(화) ‘공자라는 미명하에’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데 이어 오는 12월 1일에도 공자학원 퇴출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대전-충청지역 시민들로 구성된 ‘대전지역 시민연합’은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 평강교회(둔산로 18)에서 ‘공자학원 퇴출을 위해 대전지역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태블릿 PC 재판 항소심의 변호인으로 유명한 이동환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종교계와 시민사회를 대표해서 강지철 목사, 법조계를 대표해서 김소연 변호사, 학생들을 대표해서 서영기 군이 발제하고 토론으로 이어진다. 김용복 미래세종일보 논설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공자학원의 문제점과 퇴출 필요성에 대해서는 각지에서 꾸준히 논의가 이어져 왔으나 공개 세미나가 열리는 것은 전국에서 대전이 처음이다. 이 행사는 뜻있는 시민들이 스스로 모여 조직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충남대학교와 우송대학교에 똬리를 틀고 있는 공자학원을 퇴출시키기 위한 시민단체가 만들어지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자학원은 중공 공산당이 공자를 앞세워 공산당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해외 각국 대학에 설치한 기관으로서, 통일전선공작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500개 이상 설치했으나, 일찍이 중공의 선전·첩보기관이라는 정체가 노출되면서 서구 사회를 중심으로 폐쇄가 진행 중이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9월, 올해 말까지 미국 내 공자학원을 모두 폐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에는 2004년 세계 최초로 서울에 공자학원이 설치된 이래,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23개가 운영되고 있다. 대전에는 충남대학교, 우송대학교에 자리잡고 있다. 공자학원은 대학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대학생들을 세뇌시키는 한편, 인근 초·중·고등학교에도 ‘공자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의 인권탄압과 부패, 독재는 감추고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이미지만을 주입하는 게 목적이다.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행사 개요>
- 일 시 : 2020. 12월 01일 (화) 14;00~16:30 - 장 소 : 대전 둔산로 18 향촌 월드플라자 6F 평강교회
(6층까지 주차장이 있습니다) - 주 제 : 공자학원 퇴출을 위해 대전지역은 무엇을 할 것인가? - 주 최 : 대전지역 시민 연합 - 후 원 :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
(CUCI, Citizens for Unveiling Confucius Institutes)
블로그 : https://blog.naver.com/gongbanmom/22187665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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