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치공정, 조선구마사, 차이나타운 사태 등을 겪는 가운데 우리 국민의 83%가 중국을 국가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021. 4. 6. CCGA 여론조사). 미국이 안보와 경제 양 측면에서 모두 우리에게 중요한 나라라고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도 곧이어 발표되었다. 수십년 간 이어졌던 중국 공산당의 대한민국 점령 전략에 일단 급제동이 걸린 분위기다.
이런 속에서, 반-중공 시민단체인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대표 한민호,
https://blog.naver.com/gongbanmom)는 ‘공자라는 미명 하에(In the Name of Confucius)’ 한국 초연(Premiere) 행사를 오는 21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자라는 미명 하에’는 공자학원의 폐해를 고발하는 내용의 다큐멘타리물로, 북미 지역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큐를 제작한 도리스 리우(Doris Liu) 감독은 본 행사를 위해 내한해 한국 관객들과 다큐 제작 과정 및 세계 각국의 공자학원 추방운동에 대해 의견도 나눌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맥매스터대학 공자학원에서 중국어 강사로 일하던 소냐 자오(Sonia Zhao)가 중국 공산당의 감시에서 빠져나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공자학원이 캐나다 내 현안으로 급부상한 바 있다. 맥매스터대학은 이듬해인 2013년해 공자학원 폐쇄를 결정했으며, 이는 북미 지역에서 공자학원을 폐쇄시킨 첫 사례였다. 이어 여러 대학들이 공자학원 폐쇄에 동참했고, 캐나다에는 총 15개였던 공자학원 중 2021년 현재 5개가 폐쇄된 상황이다.
이번에 한국에서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공자라는 미명 하에’는 리우 감독이 그 과정을 기록한 것으로, 2016년 애콜레이드(Accolade) 국제영화제에서 인도주의상, 단편다큐멘터리 심사위원 특별 우수상, 사회정의 우수상, 여성감독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한 데 이어 인디페스트 영화제와 올랜도 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서도 수상했다. 앞서 영국, 호주, 덴마크, 이스라엘 중 16개 국가에서도 상영됐으며, 공자학원의 정체를 국제사회에 폭로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다큐 제작자인 리우 감독은 공자학원 추방운동에 있어서 세계적 아이콘과도 같은 존재로, 지난 6일 한국 입국 후 현재 모처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의 한민호 대표는 “국내에서의 이번 초연을 계기로 한국의 공자학원 추방 운동도 중국공산당에 저항하는 국제적 연대의 일원으로서의 입지를 확인하게 된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강조했다.
전국 상영 일정 및 장소는 다음과 같다.
- 서울 5.21.(금) 14:00 서울극장(6층)
- 부산 5.22.(토) 14:00 부산일보(대강당)
- 제주 5.23.(일) 15:00 제주마리나호텔(8층 연회장)
- 대구 5.24.(월) 19:00 매일신문사(801호)
- 대전 5.25.(화) 18:00 기독교연합봉사회관
- 서울 5.27.(목) 14:00 한국통일진흥원(서초구)
- 서울 5.28.(금) 15:00 은평제일교회(비전센터 아트홀)
- 서울 5.29.(토) 19:00 트루스포럼 서울대센터
- 보은 5.30.(일) 14:00 우당고택
차이나바이러스로 인해 관람인원에 제한이 있기에 관람 희망자는 사전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현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