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보수 우파 진영 대선주자인 최대집 후보의 글이 국내 최대규모의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야구 갤러리는 ‘야갤’이라고 불리며, 디시인사이드 내에서도 네티즌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 유동닉(로그인을 하지 않고서 글을 쓰는 경우를 지칭) 사용자는 9일 오후 야갤에 최대집 후보의 성명문을 캡쳐해서 올렸다. 최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에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여가부(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은 허상에 불과하다” 제하의 성명을 게시한 바 있다.
최 후보는 성명에서 국민의힘 경선 이후 윤석열 진영 인사들이 2030대를 조롱하는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한 후 “윤석열 캠프 내의 페미니스트 세력이 여가부 폐지를 원하는 청년들을 허상으로 만들기 위해 막강한 영향력을 끼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이유로 인해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글은 9일 22시 현재 디시인사이드에서 1,0271회의 조회수와 추천 587회를 기록 중이며, 314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최 후보는 오는 1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보훈회관에서 에세이집 ‘나는 최대집’의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은 국민혁명당의 김경재 후보도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