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변희재 “태블릿 조작 진실 밝히는 일이 바로 이승만‧박정희 정신”

“이승만‧박정희는 독립국가수립과 경부고속도로에 대해서 ‘이게 될까’라고 말하지 않아 ... 그보다 태블릿 진실을 미국에서 공론화하는 일이 훨씬 쉬워”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박근혜에 대한 조작수사 문제와 태블릿 조작 문제는 좌우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진실의 문제”라고 일갈했다.


변희재 대표는 지난 9일 유튜브 ‘미디어워치TV’를 통해 자신이 진보 진영과 손을 잡고 나선 것과 관련, “우파에게 진실 따로 있고 좌파에게 진실이 따로 있다면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변 대표는 “태블릿 조작 문제를 태극기 진영에서만 해야 된다는 건 애초에 진실투쟁이 아닌 것”이라며 “제가 손잡는 촛불은 100% 태블릿 조작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아직까지 저를 도와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블릿 조작을 인정하는 촛불과 손잡고 일하는 것을 불편하게 보는 태극기 보수의  정서는 이해하지만, 제가 이를 중단할 수 없다”며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제 원칙에 안 맞는다. 좌파든 중도파든 아나키스트든 ‘넌 아나키스트니까 같이 일은 못한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안 맞고, 그렇게 해선 일이 돌아갈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미국 활동과 관련해선 “지금 한국의 좌우파는 태블릿 조작을 은폐시켜서 얻는 이권이 있지만, 미국은 좌파든 우파든 이를 은폐시킬 정치적, 경제적 이권이 없다”며 “(미국에서도) 적극적으로 안 도와줄 수 있겠지만, 한국처럼 적극적으로 막을 필요는 없는 거 아니겠는가. 물론 여기 LA도 당파성에 따라서 얻는 이권이 있겠지만 서울에서 얻는 이권보다는 훨씬 적기 때문에 이 벽이 낮아질 것이라 본다. 그래서 제가 미국에 들어온 것”이라고 밝혔다.

변 대표는 자신의 미국 활동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보수 진영에 대해선 “보수의 가치와 원칙에 완전히 위배되는 발상”이라며 “보수 동지들에게 실망스럽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박정희의 ‘하면 된다’, 그리고 박정희 밑에서 일한 정주영의 ‘해보기나 했어’가 원래 보수의 트레이드마트 아닌가”라며 “보수가 지금까지 ‘하면 된다’를 얼마나 많이 팔아먹었는가? 근데 보수에서 ‘이게 될까’라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승만은 1905년부터 시종일관 ‘미국과 일본이 100% 갈라진다. 소련은 대한민국이 가야 될 미래 비전이 아니다. 오직 자유주의 국가로서 우리가 새로운 독립 국가를 만들려면 미일 전쟁이 벌어질 때 그 틈을 노려서 해야 된다’는 발상을 하고 주장했다”며 “1905년 때 반드시 미일 전쟁이 벌어진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도 엄청난데, 1941년에 태평양전쟁이 벌어졌으니 이승만은 36년 동안 그 확신을 갖고 있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승만은 추론이었지만 저는 진실이라는 객관적인 증거를 갖고 있다. 어느 게 힘들 것 같은가? 제가 하는 일이 이승만이 한 것에 백 분의 일도 안된다”며 “저는 그냥 ‘조작됐다’고 얘기하면 되는데 이승만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겠는가. 전쟁이 난다는 확신은 있었지만 36년 동안 전쟁이 안 났는데 얼마나 많은 밤잠을 못 잤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과학적으로 밝혀진 태블짓 진실을 공식화하는 것이 무섭고 어렵다는 보수파들은 다시는 이승만의 정신에 대해 입도 열지 말라”고 일갈했다.

변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서도 “박정희는 고속도로를 깔 때부터 자동차와 포항제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미리 만들어 들어갔다. 이런 게 선각자의 능력”이라며 “마찬가지로 태블릿 조작 진실을 밝힌 것을 미국에서 공식화하는 것 중 뭐가 더 힘들겠는가. 박정희가 고속도로 깐 것에 비하면, 제가 미국 와서 하는 일은 그 백 분의 일도 안되는 일이다. 근데 뭘 어렵다고 그게 되냐 마냐 하는가”라고 질타했다.

변 대표는 보수 진영에 대해 “박정희·이승만의 삶과 반대로 살고 있다”며 “이완용은 그래도 나라 안 팔아먹으려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지금 보수 변절자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윤석열에 붙어 다니는 한마디로 일제시대 때 브로커들”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보수가 완벽하게 개혁을 하지 못하면 윤석열과 함께 보수는 그냥 죽어나갈 것”이라며 “보수는 진보 좌파보다 스펙트럼이 넓어야 되는데 가두리를 쌓다가 결국 보수의 기본 가치인 진실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그래서 보수는 먼저 이 가두리부터 부숴야 한다. 이 가두리를 쌓아 놓으니 모든 변절과 악행이 지금 정당화 되는 것”이라고 한탄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