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 조작 문제와 관련해 국내 주요 기관에 자신의 조건부 미국 망명 선언 소식을 전했다.
변희재 대표는 14일자로 현재 태블릿 명예훼손 항소심 재판부에 대한 기피신청 심리를 맡고 있는 대법원 2부, 태블릿 조작수사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태블릿 이동통신 신규계약서 조작 가담 문제가 제기된 SK텔레콤, 태블릿 L자 잠금패턴 문제를 수사하는 마포경찰서 등에 각각 자신의 망명선언문 등을 발송했다.
앞서 변 대표는 한국시간 기준 13일 오전 4시(미국 서부시간 기준 12일 오전 11시) LA총영사관 앞에서 윤석열 퇴진 집회 갖고 조건부 미국 망명 선언을 했던 바 있다.
그는 망명선언문에서 ▲태블릿 명예훼손 항소심 재판부에 대한 대법원의 즉각 교체 및 징계 ▲ 윤석열 태블릿 조작수사 범죄에 대한 공수처의 즉각 수사 ▲태블릿 조작 범죄 관련한 국회의 특검법 제정 ▲최태원 회장의 태블릿 계약서 위조 자백 등을 요구했다.
변 대표는 자신의 요구 조건을 대법원, 공수처 등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공식적으로 미국 망명을 신청, 윤석열, 최태원 등의 태블릿 조작 범죄, 그리고 한국 법원 등의 사법질서 파괴행위 등을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단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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