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규 5·18역사학회장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태블릿 조작 사건 문제로 미국 망명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연일 침묵하고 있는 한국 정부와 정계, 언론계를 비판했다.
박명규 회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희재 대표가 미국에 건너가서, 외교부LA 공관 앞에서, 망명신청 계획을 밝히고, 윤석열 한동훈 SK최태원 등의 태블렛PC 조작 사실을 폭로하면서, 법원이 재판을 공정하게 하겠다고 약속하면 즉시 귀국하겠다는데, 대통령도, 대통령실도, 외교부도, 법무부도, 검찰도, 법원도, 국정원도, 주미 대사관도 아무도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도 야당도 미디어도 말이 없다”면서 “참으로 희한하다. 엽기적인 사건이다. 우리는 지금 이런 사회에 살고 있다”고 한탄했다.
한편, 변희재 대표가 받고 있는 태블릿 명예훼손 항소심 재판은 이훈재·양지정 판사가 변 대표의 법관 기피신청안을 일단 타 재판부에 심사하도록 함으로써 무기한 연기가 됐다. 검찰이 신청한 보석취소 촉구에 대한 심리도 이로써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