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6일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뉴저지, 뉴욕, 매사추세츠 등의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은 트럼프 정권에 대한 저항을 선언했다. 특히 뉴저지 주지사인 필 머피(Philip Murphy)는 “죽을 때까지 싸울 것(fight to the death)”이라는 과격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칼럼은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이 구체적으로 △ 기후위기 대처 △ 총기 제한 △ 낙태의 자유 등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정작 미국인들은 트럼프의 정책에 공감하는 공화당 성향 주(state)로 대거 이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럼은 미국 국세청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1990년부터 2021년까지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뉴저지, 뉴욕, 매사추세츠를 떠난 미국 내 이주자가 총 1300만명에 달하며, 반대로 플로리다,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테네시,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성향 주에는 같은 기간 동안 1,300만 명의 순유입 인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칼럼은 통제 불능의 공적 연금 및 기타 지출, 비효율적인 주택 보조금 프로그램, 비효율적인 공립학교, 학교 선택의 자유 억제, 높은 범죄율, 과도한 세금, 노숙자 폭증 등으로 인해 미국인들이 민주당의 세가 강한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로부터 탈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의 극좌성향 정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칼럼은 민주당에 몰표를 주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가 1990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내 이주자 수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31년간 총 460만 명이 캘리포니아를 떠났다고 밝혔다.
칼럼은 미국인들이 좌파 성향의 주에서 우파 성향의 주로 이동하고 있으며, 돈의 흐름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이 이런 추세를 돌리고 싶다면 세금 인하, 범죄 단속 강화, 규제 완화, 공적 연금 개혁, 학교 선택권 보장, 이민법 시행, 임대료 규제 폐지 등 파격적인 우파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칼럼은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블루 스테이트는 인구 감소, 보조금 증가, 경제 활력 저하, 빈곤 증가, 등으로 인해 영구적인 쇠퇴의 운명의 고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말하면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