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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신당 창당을 위해 원탁회의 출범을 추진하고 있는 고 건 전 국무총리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고 전 총리의 한 측근은 2일 "고 전 총리가 원탁회의 출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계획대로 3~4월까진 국민통합신당이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고 전 총리는 원탁회의엔 정치권 외에 `장외' 대안세력까지 참여해야 한다
는 원칙 아래 다양한 분야의 유력 인사들과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미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 사장, 최 열(崔冽) 환경재단 대표를 접촉
했고, 국민회의 창당 당시 추미애(秋美愛) 전 의원과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 법

조계 인사들을 영입하는데 관여했던 법조계 유력 인사와도 만났다는 후문이다.


그는 조만간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 박원순(朴元淳) 변호사 등 범여권
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도 직접 만날 방침이다.


또한 안영근(安泳根) 의원과 김영환(金榮煥) 전 의원 등 `친(親) 고건계' 인사
들도 원탁회의 출범을 위해 정치권 인사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이와 함께 고 전 총리는 정치권 인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원탁회의를 구
성하는 형식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고 전 총리를 만난 한 인사는 "고 전 총리가 원탁회의에 직접 참여할 경우
우리당과 민주당은 `고건 신당'에 들러리를 서는 모양새가 돼 버린다"며 "고 전

총리에게 원탁회의에 직접 참여하지 말고, 가까운 의원들을 대신 참여시키라고

권유했다"고 전했다.


고 전 총리가 이처럼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
사에서 지지율이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데 따른 것이라는 후문이다.


한 측근은 "어떤 식으로든 정계개편 추진작업의 결과물을 내놓지 못할 경우 지
지율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캠프 전체가 바짝 긴장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69회 생일을 맞은 고 전 총리는 별다른 공식일정 없이 조용히 가족들
과 생일을 보내면서 정해년 정국을 구상했다. 고 전 총리는 오는 4일에는 40대

회사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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