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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주 일부 “통합신당 공동모임 결성”

안영근 “10여명 참여 이달 중순께 발족”...고건과 연결고리 여부 주목

 

여권내 정계개편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이 당 바깥에 통합신당 추진을 위한 공동모임을 결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통합신당 창당이 너무 지지부진하다"며 "우리당과 민주당의 소장파 의원들이 모여 통합신당의 밑그림을 제시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순께 결성될 통합신당 추진모임에는 우리당의 중도보수성향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 등 10여명이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 모임은 우리당 내 양대 계파의 수장인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과 김근태(金槿泰) 의장이 통합신당 논의의 주도권을 행사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성명서 형식을 통해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와 여당의 실패 책임을 나눠져야 할 정 전 의장과 김 의장이 신당창당 과정에서 전면에 나설 경우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는 것.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 "새로운 정치세력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우리 소장파가 밑거름이 되겠다는 선언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 모임을 주도하는 안 의원이 고 건(高 建) 전 총리와 가까운 관계라는 점을 들어 `고건 신당'의 준비모임이 결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고 전 총리가 오는 3~4월을 목표로 추진중인 국민통합신당 창당과정에서 이 모임이 모종의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것.

그러나 안 의원은 "지금 상황은 고 전 총리가 아니면 안된다는 상황이 아니라,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 등 범여권의 차기주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통합신당에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고건 신당 준비모임이 아니라, 통합신당을 잘 만들어 보자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지지율 정체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 전 총리는 40대 회사원들과의 간담회 등 당초 계획한 일정을 취소하고 정국구상에 착수했다.

고 전 총리의 한 측근은 "고 전 총리는 제 정파가 참여하는 원탁회의 단계를 거쳐 3~4월에 국민통합신당을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원탁회의 참여 여부와 일정 등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구상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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