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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성장 산업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것이 게임 산업이다. 기존의 단순놀이 차원에서 벗어나 산업으로 발전하면서 그 위상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게임 및 콘텐츠 업계의 사정은 그리 녹록치 않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을 만드는 업체 수는 대략 240여 개. 이 업계는 지난 2003년 큰 성장세 이후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도 있지만, 최근 불거진 일명 ‘바다 이야기’의 여파로 인한 이미지 타격도 심각하다.

 

*사진설명 :문 닫은 사행성 게임장 ⓒ빅뉴스

사행성 게임인 ‘바다 이야기’는 정부가 특별한 제재없이 대대적으로 허가해 주면서 지난 1년 간 전국의 카지노 같은 도박장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세상살이가 고달픈 서민들은 도박게임에 빠져들었고 이로인해 더 깊은 수렁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서울 영등포에 사는 주부 A씨는 “도박 게임에 빠져 한 달여 만에 1,000여만 원을 잃었다. 한 달만에 가정은 파탄지경이고 돈을 잃은 것 보다 가족을 잃은게 더 서글프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으로 ‘바다 이야기’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모바일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 것이다. 게다가 또한가지 어려움을 겪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성인 인증제’. 물론 사행성이 높으며 다수가 참여하는 형태의 게임은 당연히 ‘성인인증’을 받는 게 타당하다. 그러나 단순히 여가를 즐기기 위해 다운을 받아 혼자 즐기는 형태의 게임에 까지 ‘성인인증’을 받게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사진설명 :한국 모바일게임 산업협회 오철준 사무총장 ⓒ빅뉴스

모바일 게임협회의 오철준 사무총장은 “게임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당국의 융통성 있는 정책 조정을 요구했다. 또한 "불법 복제를 단속해 콘텐츠를 보호해야 하고 통신사들이 2001년 부터 적용해 오는 패킷당 요금을 조금 낮춰 조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등위 심의시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의 경우처럼 다수가 참여하는 네트웍게임은 성인인증을 거치고, 단순히 다운만 받아서 혼자서 즐기는 게임은 성인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는 형태로 분류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비디오대여협회는 최근 명칭을 문화 컨텐츠협회로 바꿨다. 기존의 이미지가 썩 좋지 않은 면도 있지만 DVD나 도서 등의 문화컨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자부심의 표현이기도 하다. 문화컨텐츠협회가 DVD나 도서 등을 취급하게 된 이유는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업계의 자구책이다.

 
지난 90년 전국의 비디오 대여점 수는 무려 4만 여개에 달했다. 그러나 현재는 8천 여 개로 무려 80%가 문을 닫았다. 다양하게 영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비디오를 빌려가는 사람이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비디오대여점의 주 수입은 도서대여(약 80%)가 차지하고 있다.

 
문화컨텐츠협회의 우정표 부회장은 “불법영화등의 다운로드에 대한 처벌규정을 법제화 해야 되며 저작권에 대한 보호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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