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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대권 포기설' '와병설' 비상

정국구상 두문불출 장기화에 루머 확산... 대선 캠프, 대응책 고심

 

고 건(高 建) 전 국무총리 캠프가 정치권에서 떠도는 각종 `루머'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고 전 총리의 정국구상이 열흘 이상 장기화되면서 다양한 루머들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고 전 총리측에서 가장 황당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 전 총리가 중병에 걸렸다는 `와병설'.

고 전 총리가 정국구상을 위해 두문불출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이상이 생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는 루머다.

물론 그의 측근들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올들어 지방순회와 공개강연 등 외부일정을 잡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물밑에선 정치권 인사들과 끊임없이 접촉하고 있고, 언론사와의 인터뷰도 당초 일정대로 소화하고 있다는 것.

한 캠프인사는 14일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단련된 고 전 총리는 신체적으론 20~30대나 다름없는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며 "와병설은 정말 터무니없는 루머"라고 말했다.

캠프 측은 고 전 총리의 정국구상이 언제 끝을 맺을지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정국구상을 끝내고 다시 공개일정을 소화할 경우 자연스럽게 루머가 일소되겠지만, 정국구상이 장기화될 경우엔 불필요한 오해의 불씨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측근은 "정계개편 정국과 개헌 정국이 복잡하게 얽혀 전개되는 상황에서 아직 해법을 찾지 못했는데 무조건 정국구상을 빨리 끝내라고 요구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답답해 했다.

이와 함께 캠프 측은 정치권 일각의 `고건 대권도전 포기설'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고 전 총리가 각 언론사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저조한 지지도에 낙담, 아예 대권도전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흑색선전성 루머 때문에 지지자들이 동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측근은 "고 전 총리가 정국해법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에 대한 의지를 상실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중도실용개혁 세력의 연대에 중심이 되겠다는 고 전 총리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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