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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여권의 유력한 대선후보였던 고건 전 총리가 사실상 ‘대권포기’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총리는 16일 오후 1시30분 종로구 여전도회관 14층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지지자들의 반발로 이 시간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고 전 총리는 외부일정을 전혀 잡지 않아 와병설과 대권도전 포기설 등이 일부 언론을 통해 꾸준히 제기됐으나 이에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측근들은 전했었다.

고 전 총리가 대권포기를 결심한 배경에는 지지율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전 고 전 총리의 집앞에서 그를 만났다는 한 측근은 고 전 총리가 “1년여 동안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하다. 이게 국민들의 뜻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나는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일 하면서 국가에 봉사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내 뜻을 알아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고 전 총리가 “경상도 지역에서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더욱 신경이 쓰인 듯”하다며 경상도 지역의 여론에 신경을 많이 썼음을 시사했다. 그 외에도 가족들의 만류와 지난해부터 좋지않던 건강이 최근 더 안좋아진것도 한 배경이 된 것으로 전했다.

*사진설명 :고건 전 총리의 지지자들이 고 전 총리의 '대권출마 포기선언'을 막기위해 기자회견장에 모여들었다. ⓒ빅뉴스

고 전 총리는 지난 15일 자신의 지지자 몇 명에게 ‘대권포기’ 사실을 알리고 이들이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에 반대하는 다수의 지지자들은 ‘대권포기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고 전 총리의 팬클럽 회원 약 50여명이 몰려들어 고 전 총리의 기자회견을 막겠다며 각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는 상황이다.

범 여권측도 당분간 혼란에 빠질것으로 예상된다. 열린우리당내 통합신당파와 민주당내 고 전 총리중심 창당파들에게는 현재까지 범 여권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고 전 총리가 세력결집을 노릴수 있는 구심점이었기 때문이다.

지지자들의 강력한 요구에 밀려 고 전 총리가 대권출마 포기를 선언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미 그의 한계가 드러난 셈이 되버렸다. 이로인해 무주공산이 돼버린 범 여권측의 강력한 대선후보로 누가 부상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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