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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최재천(崔載千.서울 성동갑) 의원이 24일 탈당했다. 최 의원은 이날 `탈당의 말씀'이란 보도자료를 내고 "평화와 민주주의, 민생개혁의 정치를 살리고 사랑하기 위해 오늘 우리당을 떠난다"며 "지난 시절 경험, 반성, 성찰을 통해 새로운 정치질서의 밑거름이 되는 정치인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무능과 무책임, 무생산의 질곡에 빠진 우리당이 창조적 분열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땅에 민주주의를 심은 시민들의 희망을 위해 원내 제1당, 여당이라는 집을 떠나 광야로 나올 때이다. 기득권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 의원의 탈당은 임종인(林鍾仁.경기 안산상록을) 이계안(李啓安.서울 동작을) 의원에 이은 3번째가 되며, 우리당 의석수는 136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들은 모두 서울과 수도권 출신 의원들이다. 천정배(千正培) 의원과 가까운 최 의원의 탈당이 비슷한 개혁성향 초.재선 의원들인 제종길(諸淙吉) 안민석(安敏錫) 김재윤(金才允) 이상경(李相庚) 이종걸(李鍾杰) 정성호(鄭成湖) 의원 등의 후속 탈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천정배 최재천 정성호 안민석 의원은 24일 저녁 모처에서 만나 향후 정계개편의 방향이나 탈당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 참석자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 현재 합의수준으로는 우리당의 활로를 모색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그러나 탈당 여부는 개인적 판단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미 탈당의사를 밝힌 이계안 의원은 이날 우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천정배 염동연(廉東淵) 의원도 조만간 탈당을 공식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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