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이기명 "천정배 염동연 그저그런 속물들" 독설

"동지는 간데없고 배신만...손학규 여권후보 자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李基明)씨는 2일 열린우리당 탈당파를 겨냥, "동지는 간데 없고 배신만 나부낀다"며 "노무현 탄핵 덕에 금배지를 단 의원들이 지금 침몰하는 배에서 다퉈 뛰어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이날 지인들에게 보낸 `이기명의 천상에 띄우는 편지'를 통해 "언론은 천정배와 염동연을 대단한 인물인 듯 떠들어 대지만 이제는 그저 그런 속물일 뿐"이라며 "아무리 그럴듯한 변명을 늘어놔 봐야 줄친 호박일 뿐, 결코 수박은 아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염동연 의원에 대해 "비장한 성명서를 통해 정권재창출을 못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하기 전에 의원직부터 사퇴해야 한다"며 "천정배도, 앞으로 탈당한다는 20여명의 의원도 당연히 의원직을 사퇴해야 국민이 감동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한길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어느 정권에서나 빼어난 처신으로 영광을 누렸던 김한길이 이번에 이른바 기획 탈당을 성공시키면 명실상부한 기획의 달인으로서 부동의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제발 국민과 민주주의를 그만 팔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또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의 처신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애를 낳아봐야 보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는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언급에 대해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큰 꿈을 가진 사람이 경쟁상대의 인간적 아픔을 거론한 것은 자질과 관련된 일"이라며 "불행한 자에 배려없음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군대안간 사람은 군통수권자가 될 수 없다'며 군대문제를 거론했는데 이 무슨 꼴불견들이냐"며 "박씨도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당한 분들이 무죄를 받았는데 사과 한 마디 했으면 얼마나 보기 좋았겠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이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에 대해 "손 전 지사는 객관적으로 한나라당에서 대선후보 경선 1위를 할 가능성이 없으니까 실제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민주화운동도 했고 개혁적인 인물이고 여당 후보로서 자격에 큰 흠결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국민과 가까운 민주세력으로서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 당적을 버리고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여당 후보가 된다면 그 파괴력이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에 대해 "정상적인 전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실제로 노력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정 전 의장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전대 결정이 나면 정정당당하게 결론에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jbryoo@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