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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성사 못시키면 당 공중분해" 여 지도부 분주

열린우리당 의원총회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근태 당의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srbaek@yna.co.kr/2007-02-05 11:21:27/
열린우리당의 집단탈당 사태가 임박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2.14 전당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전대를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탈당사태는 당의 공중분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우리당은 5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전대 일정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비대위는 전대 개최의 전제조건인 당원협의회 구성상황이 전국적으로 95.1%에 달한다는 당직자의 보고를 청취한 뒤 전대 성사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이 전했다.

비대위는 대의원들의 전대 참석률을 제고하기 위해 16개 시.도당에 1명 이상의 중앙당 당직자를 파견하는 한편, 전화홍보팀도 가동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해 조직된 인선위원회도 전날 회의를 열고 정세균(丁世均)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합의추대키로 결정했다.

인선위는 의장과는 별도로 선출될 최고위원 4명의 인선안에 대해선 정 의원과 협의해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당 지도부는 경선출마를 선언한 참여정치실천연대의 이광철(李光喆) 의원에 대해 불출마를 설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 사수파가 경선에 출마한다면 신당파가 이를 탈당명분으로 삼을 가능성도 있고, 전대의 성공적 개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이 의원이 경선 후보로 등록하더라도, 중도에 사퇴해 달라고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 준비와는 별도로 탈당파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모습이다.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지금은 소처럼 우직하게 큰 길로 가는 게 대통합 대반전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지금 탈당해서 새로운 당을 만드는 건 대통합을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장영달(張永達) 원내대표도 집단 탈당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康奉均) 전 정책위의장을 언급한 뒤 "그분들에게 함께 뭉쳐 승리의 길로 가자고 말씀드렸다"며 "다른 의원들에게도 함께 가자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희상(文喜相) 정세균(丁世均) 배기선(裵基善) 원혜영(元惠榮) 유인태(柳寅泰) 의원 등 중진의원들도 지난 주말부터 탈당파 의원들과 접촉해 설득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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