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다시는 조기숙과 같은 홍보수석이 없기를

공직자라면 최소한의 인품은 갖춰야

심심하면 잊혀진 자기를 현시(顯示)하려는 듯, 아니면 누구인가가 조기숙을 잊지 말라는 듯, 낯간지러운 말로 언론에 나타나 한마디씩 툭툭 뱉어내는 그 말 내용은 꼭 조기숙 이미지와 같은 말만 쏟아낸다.

권력 곁에서 매우 특이한 이미지를 국민에게 준 여성은 아마도 K 모 의원과 청와대 전 홍보수석 시절의 조기숙 전 수석이 아닌가 생각된다. K 모 의원의 이미지는 조 씨와는 차원이 다르니 논외로 하고, 조 씨의 이미지는 ‘전형적인 노빠류의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한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의 지적에 동의하면서 어떻게 해서 조 씨와 같은 사람이 대통령 홍보수석을 할 수 있었을까 하고 궁금증이 증폭된다.

사실상 조 씨는 특이한 대한민국 여성 중에 한명이라고 생각된다. 조 씨 모습이 언론에 나타나면, 재빨리 방송채널을 바꾸거나, 신문페이지나 잡지 페이지를 넘겨버리는 국민들도 상당수 있다고들 한다. 조 씨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지 모르고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씨가 자기 소신(??)이라고 치부하면서 밝히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 말을 듣는 국민들로써는 왠지 썩 유쾌하지는 않다. 때론 씁쓸한 뒷맛도 느끼고 인상도 찌푸리며 웃어넘기기도 하는 일도 있다.

탈당으로 내분이 있는 조기숙 아류인 집권세력 열린우리당을 향해 ‘기율(紀律) 없는 콩가루 집안이다’라고 일침을 가하면서 ‘열린우리당이 오만하고 편 가르기를 해서 싫다는 여론조사는 싹 무시하는 것이 최고’라는 해괴한 주장을 했다고 한다.

국민여론도 싹 무시해버리라는 조 씨의 말은 그야말로 오만하기 짝이 없고, 시건방지기 짝이 없다. 여당이 싫다는 여론은 무시하는 게 최고라고 한 조 씨를 향해 오만하기 그지없다고 표현한 심재철 의원의 말은 그래서 무척 공감이 간다. 참으로 조 씨는 시건방 기가 그 이미지에 줄줄 흐르는 느낌이다.

심 의원은 익살스럽게도 조기숙에 대하여 죄명을 붙였다.
첫째, 국민정서법 오판죄
둘째, 민심순응거부죄
셋째, 건방죄
이 모두가 공감이 가는 말 같다.

행여 조 씨가 이 글을 보거든 한번쯤 자기를 되돌아보며 과연 나의 현주소가 어딘가를 빨리 되찾아 가기를 바란다. 패러디 감(?)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조 씨는 스스로가 왜 이 지경까지 달려왔는지를 성찰해 볼 필요도 있다.

조 씨는 최근에 ‘마법에 걸린 나라’라는 책까지 출판하고, 그 책 내용은 노 대통령을 비판하는 세력에게는 진보진영이나 보수진영을 가리지 않고, 온갖 수사를 동원하여 독설을 퍼 붙는 것이 이 책의 주요 특징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돈까지 주면서 이 책을 사보고 싶은 마음은 추오도 없다. 왜냐하면 조기숙 류(類)의 사고방식은 이미 한국여성에게서는 볼 수 없는 특수한 일방성 마법의 독설에 사로잡혀 있다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논리도, 정서도 별로 없어 보이는데도 청와대 홍보수석까지 지내고, 지금은 언론에 충성표현(?)하면서 뛰놀고 있는 조기숙 류(類)의 사람은 내 평생 처음 보았다, 백년에 한번쯤 나타나는 특수한 한국 여성상이라고나 할 까? 노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싶은 고차원적인 정서를 조 씨는 흠뻑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조기숙 홍보수석시절, 조 홍보수석 때문에 노 대통령이 얼마나 마이너스 요인을 받았는지를 한번쯤 조 씨는 되돌아 스스로 생각해보며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조 씨는 남들에게 나는 노 대통령에게 충신이다 라는 뜻을 전달하려고 애 쓸 수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충신은 고사하고, 궁극적으로 노 대통령에게 해를 끼친 X신기가 있다고 느껴진다.

나는 왜 조기숙 류(類)가 언론에 장식되어지는 지를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언론이 조 씨 말을 싹 무시해버리면 될 텐데 그 녀가 무엇 이길래 하곤 생각했었다. 그래도 곰씹어 생각해보니 아마도 언론은 조 씨의 생뚱맞은 소리가 화제 거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미치니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조기숙 류(類)가 다시 청와대 홍보수석하는 그러한 시절은 다시는 대한민국에 오지 않겠지 라는 생각을 해 보면서 인터넷 독립신문에 조 씨 사진이 나온 ‘패러디’를 응시하면서 한바탕 웃어재꼈다.

조 씨를 보노라면 탈(脫) 권위도 좋지만, 그 자리에 맞는, 그 직분에 맞는 최소한의 위엄과 인품과 총체적인 모습은 필요한 것 같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