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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를 풀기위해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6자회담에서 이틀째 일본과 북한의 직접 대화가 이뤄지지않고 있다. 회담 참가국 가운데 북한과 양자 접촉이 이뤄지않고 있는 국가는 일본 뿐인 셈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6자회담 개최 전부터 북한과 접촉이 없는 나라는 오직 일본 뿐으로, 양국 수석대표간에 인사를 나누는 장면조차 없어 다정하게 오찬을 같이한 미.북 관계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 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9일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대화를 나눴는 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고 대답했다. 둘간의 대화는 8일 서서 잠깐 나눈 게 전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북 대화가 이뤄지지않고 있는 것은, 핵문제를 해결하기위한 회담에서 일본이 양자 문제인 납치문제를 들고 나온데 대한 북한의 반발 때문이다. 김계관 부상은 지난해 12월 회담에서도 "일본이 회담에 참가할 자격이 있는가. 만날 필요성을 느끼지않는다"며 일본을 의도적으로 따돌렸었다.

일본은 북한과의 직접대화를 겨냥해 "핵문제에서 진전이 있더라도 납치문제가 진전되지않는 한 북한에 대한 에너지 등 지원에 응할 수 없다"며 압박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중국 등을 통해 북한측에 납치문제의 조기 해결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김계관 부상과의 회동에서 납치문제를 중시하는 일본측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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