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에도 흑자를 기록, 3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9일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미국에 진출한 6개 국내 은행의 7개 지점과 2개 현지법인이 지난해에 모두 흑자를 기록하면서 2005년에 비해 60.5% 증가한 7천85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3천69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1천390만달러와 1천7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미국 진출 국내 은행의 총 자산규모도 60억달러로 2005년 말보다 33.6% 증가했으며 1인당 총자산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천50만달러와 15만9천달러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총여신 대비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0.14%(지점 0.01%, 현지법인 0.42%)로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진출 국내 은행 수는 6개로 2005년에 비해 1개가 줄어들었으나 이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합병에 따른 것이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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