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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민 의원련, '난징 대학살' 검증 소위 개최



일본 자민당의 우익성향 의원연맹인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의원 모임'은 9일 자민당 본부에서 '난징 대학살' 사실 검증 소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검증 작업을 개시했다.

이 의원 모임은 전문가들의 의견 청취와 사료 수집, 분석 등을 거쳐 오는 4월중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의원 모임은 오는 12월로 난징 대학살 사건 발생 70주년을 맞아 각국에서 이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 제작이 진행되는 등 일본측 주장과는 다른 내용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또 반론을 제기할 수 있도록 서둘러 검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 대학살은 일본군이 1937년 당시 중국 국민당 정부 수도인 난징을 침략하면서 중국군 투항병과 포로, 그리고 무고한 일반 시민들을 대량 학살하고 약탈 및 부녀자 폭행 등의 야만적인 행위를 저질렀던 사건이다.

중국측은 공식적으로 희생자가 3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일본에서는 희생자수가 사실보다 과장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난징 대학살은 지난해 말 시작된 일.중 공동역사연구에서 핵심 분야로 다뤄지고 있다. 또 미국에서는 베스트 셀러였던 '더 레이프 오브 난징'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미.영.중 합작으로 제작되는 등 각국에서 영화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 맞서 일본의 국우 세력들도 '난징의 진상'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은 일본군이 난징을 포위했던 1937년 12월 13일을 '난징 대학살 기념일'로 제정했으며, 70주년인 올해 각종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자민당 의원 모임은 군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군의 강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죄한 지난 1993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관방장관 담화'의 수정을 위한 논의도 가속화해 이달중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제언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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