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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인봉 옳은 행동 아니지만 경질 못한다"

"특보 자를만한 사안은 아니다..네거티브와 검증은 달라"

하버드대서 특강하는 박근혜 전 대표
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3일(현지시간)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에 대한 도덕성 의혹과 검증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정인봉(鄭寅鳳) 법률특보의 언행에 대해 "옳은 행동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인봉 특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어제 걱정이 돼서 (정 특보에게) 전화를 했다"면서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지난 번에 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고 또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것은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어제 통화에서) `하지말라'는 이야기를 확실히 드렸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정 특보 경질 여부에 대해선 "지난번에 한 이야기에서 더 나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그 내용을 경선준비위원회에 넘긴다고 이야기한 것이 물의를 빚었다고 하는데, 지난 번 약속대로 더 나간 것은 없는 것 같다"며 가능성을 부정했다.

그는 이 전 시장이 "나를 향한 흑색선전이 당 안으로부터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흑색선전이라 함은 네거티브라고 하는데, 네거티브와 검증은 다른 것"이라며 "네거티브는 있지도 않은 사실로 상대를 비하하고 흠집내는 것이고 그런 것을 하면 오히려 역풍을 맞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이미 두 번이나 정권 창출에 실패했고, 또 실패할 수 없다는 차원에서 검증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절대 네거티브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워싱턴 교포언론과 간담회 및 워싱턴 교민 환영회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워싱턴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교민환영회 행사장에 오랜만에 부분가발을 사용해 틀어올린 머리를 하고 한복 차림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표는 오는 15일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공식 면담을 갖고 북핵문제 및 한미동맹 강화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잭 크라우치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일레인 차오 노동부 장관과도 각각 14일과 15일 만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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