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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고려대 이필상 총장에 대한 신임투표가 14일 오후 6시 마감된다.

고려대는 13일 오전 9시 시작된 전체 교수 대상 신임 전자투표가 끝나는 것과 동시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투표에서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하면 스스로 밝힌 대로 총장직을 물러날 것으로 보이지만 과반수 득표에 성공해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신임 투표에 대한 관련 규정이 없어 신임을 얻더라도 총장의 신분이 보장되지 않으며 투표율이 낮을 경우 투표 자체에 대한 정당성과 신빙성을 둘러싼 시비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투표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도 거세다.

이 대학 정경대.언론학부와 문과대학, 이과대학 교수들은 12일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총장이 제안한 신임투표의 철회와 총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으며 14일에는 서창캠퍼스 교수 30여명도 투표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하지만 의과대, 공대, 문과대, 생명과학대 등 교수 숫자가 많은 단과대가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지는 않고 있어 결국 투표율과 신임 득표율은 이날 투표가 끝난 뒤에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신임투표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던 생명과학대 교수 회의 역시 전체 교수 101명의 절반에 못미치는 41명이 참석해 개회가 무산됐으며 서창캠퍼스 역시 구성원들의 반발로 단과대 차원의 성명서 발표는 성사되지 못했다.

이 총장은 이날 투표 완료 후 결과가 발표되면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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