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경희대 이색 졸업자 `눈에 띄네'

한가인ㆍ정준호ㆍ박효신 등 연예인ㆍ현애자 의원
인혁당 사건 희생자 고 이수병씨 명예 졸업



오는 21일 열리는 경희대 2006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는 유명 연예인들과 국회의원, 76세 만학도 등 다양한 이색 졸업자들이 배출된다.

14일 경희대에 따르면 우선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탤런트 한가인과 연극영화를 전공한 영화배우 정준호를 비롯, 가수 박효신(포스트모던음악), YB(옛 윤도현밴드) 기타리스트 박태희(포스트모던음악) 등 4명이 학사모를 쓴다.

생활과학대학 80학번이지만 건강상 문제로 학업을 중단했던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아동가족 전공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76세 최고령 졸업자가 된 전병기씨는 행정대학원에서 `의료분쟁에 있어서 의사의 설명 의무'란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1952년 한국전쟁 당시 경희대의 전신인 신흥대학 법정과에 입학했다 가족들의 생계를 꾸리기 위해 1953년 학업을 중단했던 전씨는 2000년 경희대 법학과 학부에 재입학한 뒤 주거지인 대구와 서울을 오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공부한 끝에 석사학위까지 취득하게 됐다.

경희대는 학위 수여식에서 최근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은 인민혁명당 사건 희생자 고 이수병(정경대학 경제학과)씨에게 명예 졸업증서를 수여한다.

`이수병 선생 기념사업회' 이창훈 사무국장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르면서 대학을 마치지 못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뒤늦게나마 이수병 선생님의 명예가 하나하나 회복돼가는 것을 보며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경희대는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교내 대강당인 평화의전당에서 학위수여식을 열고 이색 졸업자들을 포함해 학사 4천281명, 석사 1천63명, 박사 202명 등 총 5천54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서울=연합뉴스) setuzi@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