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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5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강원도 평창을 찾아 최근의 민생행보를 이어간다.

최근 당내에서 자신을 둘러싼 '검증' 논란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논쟁보다는 직접 민생현장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의연함'을 강조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여겨진다.

특히 평창은 그가 시장직 퇴임 직후인 작년 7월 팬클럽 회원들과 수해복구 활동을 벌이면서 사실상 첫 대권행보의 테이프를 끊은 곳이어서 최근 '검증' 사태에 따른 복잡한 심경을 정리하고 새 각오를 다진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승용차편으로 평창에 도착해 강원도당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작년 수해복구 활동을 벌였던 진부면의 수재민 컨테이너 하우스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한다.

이날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올연말 대선과 관련한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최근 검증 논란에 대한 언급이 있을 지도 주목된다.

그는 이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위원회의 실사를 받고 있는 보광피닉스 경기시설 공사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다가올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강원지역 '당심(黨心)'과 '민심(民心)'을 겨냥하는 동시에 지역 정책현안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여론지지율 선두 자리를 굳히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설 연휴를 앞두고 '현장정치'에 몰두하면서 미국에 체류중인 당내 대권라이벌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측근은 "지난 12일 대구 서문시장, 14일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이어 이날 평창을 찾는 것은 이 전 시장이 정치보다는 어려운 서민경제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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