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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훈 "남북정상회담 너무 늦어져선 곤란"

"6자회담 타결로 정상회담 전제 만들어져"



이수훈(李洙勳)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남북정상회담 시기와 관련, "만약 여러 조건들이 충족이 되고, 안팎의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또 쌍방이 정상회담을 통해서 남북관계 개선을 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데 이바지한다면 (남북정상회담의) 추진이 가능한데 그 시기는 너무 늦어져서는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시사프로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대통령께서는 '북핵문제 해결에 큰 가닥이 잡히면 정상회담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쭉 갖고 계셨는데, 6자회담이 타결됐기 때문에 큰 가닥이 잡혔고, 정상회담 추진에 중요한 전제가 만들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미 FTA가 대표적인 예지만, 필요한 일이라면 그것이 언제든지, 어떤 일이건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기 때문에 시기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남북정상회담은 너무나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안될 것"이라며 "여러 가지 감안을 해서 만약 추진이 된다면 그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장관이 '늦어도 6월 이전에 양 정상이 만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그분은 장관급 회담도 많이 해 봤고, 남북관계를 잘 아는 분이니까 그런 시기를 제시하셨다면 그것도 일리가 있는 생각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장소 문제에 대해 "한국에서 열리면 좋을 것"이라며 "그런데 여러 가지 사정이 충족되지 못하면 부득불, 제3의 장소, 제3국에서 열리더라도 그 회담이 좋은 성과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 그렇게라도 추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내주 예정된 남북장관급 회담 의제와 관련, 이 위원장은 "대북지원문제는 당연히 논의될 것이고 이산가족 상봉문제 등 인도적인 문제, 군사적인 긴장완화 문제 논의를 위한 군사회담 재개 문제가 반드시 논의돼야 하며 경제협력 문제, 특히 경의선의 열차시험운행 문제 등도 다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군 포로 문제도 통일부에서 아마 의제로서 다루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sg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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