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빈(李濱) 전 주한 중국대사가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20일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부시장으로 부임한 리빈 전 대사가 1월10일자로 부시장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2005년 8월까지 주한 중국대사를 지낸 그는 귀국 이후 북한 핵문제 전담대사를 지내다 지난해 5월 웨이하이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리빈 부시장이 북한과 중국 관계에 대해 한국 쪽과 정보교환 수준을 넘어선 '거래'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