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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외상 "납치문제 진전 없으면 추가제재 가능"

니가타 경찰, 북 공작원 2명 체포영장 청구 모색



일본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21일 6자회담에서 설치키로 합의된 일.북 국교정상화에 관한 워킹그룹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진전이 없을 경우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도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아소 외상은 이날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납치문제의 진전이 없을 시 대응에 대해 "상대의 대응에 달렸다. 전연 성의를 보이지않으면 추가 제재를 가하는 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며 북한의 성실한 태도를 촉구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아소 외상은 이어 "북한이 성의를 보일 경우 제재완화 등의 여러가지 선택이 있을 수 있다"며 '당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압력 없이는 대화가 성립되기 어렵다는 그간의 경위를 참고삼아 교섭하지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자 전원의 귀국을 목표로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요코다 메구미가 귀국하게 되면 하나의 커다란 진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납치문제에) 진전이 보이지 않으면 북한이 처한 상황이 절대 나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추가 제재에 관해서는 "이제부터 교섭을 하려는 마당에 제재에 관한 얘기 보다는 진전이 있을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도 이날 방일중인 딕 체니 미 부통령과의 회담에서 납치문제의 진전이 없으면 북한에 대한 에너지 지원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에 대해 "납치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담에서는 또 북한의 핵시설 가동 정지와 봉인 등에 합의한 6자회담 공동문서를 문제해결의 제1보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미.일 양국의 긴밀한 연대를 합의하는 한편 북한 문제를 푸는데 있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한편 니가타(新潟)현 경찰은 북한에 납치됐다 귀국한 하스이케 가오루(蓮池薰.49)씨 부부의 납치 사건과 관련, 공작원 최성철에게 납치를 지시한 김남진과 한금녕 등 2명에 대해 국외이송목적 약취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직속 상관으로 알려진 김씨 등은 현재 70대로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니가타현 경찰은 하이스케 부부의 진술을 토대로 김씨 등의 몽타주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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