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우=현재 대한민국이 선진화로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는 그렇게 가지못하게 만들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 즉 걸림돌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에 기초하여 그 걸림돌을 제거하는것이 우선적인 과제이다.

현실적으로 한국사회를 구조적으로 분석해볼 때 선진화로 가는 핵심적이 걸림돌은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간의 분열에 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이같은 세가지 구도상의 분열은 상호 착종, 결합되어있다고 할수있다. 그런데 이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국민의 갈등 구도를 역사적인 맥락에서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박정희로 대표되는 영남.산업화 세력과 김대중으로 대표되는 호남.민주화 세력간의 갈등이 근본적인 대립구도이며, 이두세력간의 역사적 화합을 이루어야 한다.

그래야만 통일된 선진국가 건설을 성과적으로 추진할수 있을것이다. 구체적으로 영남과 호남, 산업화세대와 민주화세대, 보수와 진보가 지속적으로 소모적이고 감정적인 대결구도를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당면한 중요한 민족적 과제인 북한문제의 해결도 대단히 어려울수 밖에 없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통일된 선진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 새로운 리더쉼의 창출이 중요하다.
모두가 새로운 리더쉽을 강조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3김 이후의 리더쉽이 없다.

현재 정치권에서 논란되고 있는 리더쉽에 관한 내용을 보면 크게 보아 3김시대의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새로운 리더쉽의 내용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이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리덥쉽을 창출해야 한다.

각 대선후보도 새로운 리더쉽에 관한내용을 더욱 진전시켜야 할것이고, 지식인들과 국민들역시 이과정에서 현명한 평가를 통해 새로운 리더쉽의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향후 대한민국호를 새롭게 이끌어갈 선장과 배를 제대로 만들어 낼수 있을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이 통일된 선진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최근 협상진행중인 한미FTA를 성공적으로 실현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국가전략의 핵심근간인 한미동맹을 튼튼하게 구축할수있으며, 한국경제를 한단계 더 높이 선진화할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만들수 있을것이다.

최근 FTA협상과정에서 고려해야 할것은 경쟁력이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개방해야 한다. 예를들어 방송.통신 분야는 미국시장보다 앞선 부분도 많이 있다. 밥그릇 지키기를 위한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보다 능동적, 적극적, 진취적인 자세로 줄 것은 주고 받아드릴 것은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미래재단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