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우=현재 대한민국이 선진화로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는 그렇게 가지못하게 만들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 즉 걸림돌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에 기초하여 그 걸림돌을 제거하는것이 우선적인 과제이다.현실적으로 한국사회를 구조적으로 분석해볼 때 선진화로 가는 핵심적이 걸림돌은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간의 분열에 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이같은 세가지 구도상의 분열은 상호 착종, 결합되어있다고 할수있다. 그런데 이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국민의 갈등 구도를 역사적인 맥락에서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박정희로 대표되는 영남.산업화 세력과 김대중으로 대표되는 호남.민주화 세력간의 갈등이 근본적인 대립구도이며, 이두세력간의 역사적 화합을 이루어야 한다.그래야만 통일된 선진국가 건설을 성과적으로 추진할수 있을것이다. 구체적으로 영남과 호남, 산업화세대와 민주화세대, 보수와 진보가 지속적으로 소모적이고 감정적인 대결구도를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당면한 중요한 민족적 과제인 북한문제의 해결도 대단히 어려울수 밖에 없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통일된 선진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 새로운 리더쉼의 창출이 중요하다.모두가 새로운 리더쉽을
2007년은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이다. 최근 수년 동안 세계정세의 변화와 동북아 정세의 변동 속에서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표류와 혼돈의 과정을 겪어오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는 부동산광풍 등으로 서민들과 젊은이들의 고통은 깊어만 가고, 특히 북한은 핵실험사태를 야기하여 민족의 운명을 최악의 수렁으로 몰고갈 수 있는 불장난을 하고 있는데 정부여당의 갈팡질팡 혼란한 정책으로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태이다. 이같은 정세조건에서 2007년 대선은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좌우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북핵, 북한문제의 해결없이 선진화는 어렵다. 2008년은 대한민국 건국 60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나라는 일제식민지시대를 마감하고 해방정국을 맞이하여 좌우갈등 등 많은 혼란과정을 헤치고 나와 48년 대한민국 정부를 세웠으며, 이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와 전쟁을 치르기도 하면서 건국과 발전의 기초를 구축하였었다. 이후 60, 70년대에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면서 제3세계 국가들중 가장 모범적인 산업화를 이루어냈었고, 이를 기반으로 80, 90년대에는 학생, 시민들의 헌신
최근 386세대 몇 명의 간첩활동혐의에 대한 국정원의 발표와 관련하여 사회적 논란이 뜨거운 상태이다. 먼저 사건의 구체적인 실체적 진실은 수사결과를 최종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며 어떤 예단도 자제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다각적인 차원에서 합리적인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80년대 학생운동의 성과와 과오를 균형있게 평가해야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진보진영에서는 조작설을 주장하거나 386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색깔공세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 보수진영 일부에서는 80년대 학생운동, 민주화운동 전체를 친북좌파성향으로 폄하하거나 일부운동권 출신들에게서는 청산주의적 사고경향까지 표출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태도들과 관련하여 그 배경에는 80년대 학생운동에 대한 평가의 차이가 작용한다고 판단된다. 필자는 80년대 학생운동의 성격은 민주화운동적인 요소와 사회주의적, 친북적 요소가 섞여있었다고 판단된다. 이와 관련하여 80년대 학생운동에 참여했던 주체들은 민주화운동적 요소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자랑스럽게 평가할 필요가 있으며, 반면에 사회주의적, 친북적요소에 대해서는 이성적인 성찰과 반성이
*사진설명 :구해우 빅뉴스 편집위원, 미래재단 상임이사 ⓒ빅뉴스 지난 10월 9일 북한의 ‘핵무기 실험 발표’로 인해 한반도 정세는 중대한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실험사태에 대해 미국, 일본이 주도하는 유엔 안보리에서는 10월 14일 북한의 핵실험을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 군사조치 가능성은 배제하되 강력한 경제적, 외교적 제재를 가하는 대북제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 이 과정에서 노무현 정부는 중국의 후진타오와 정상회담등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안에 군사적 제재까지 가능하게 하는 유엔헌장 제7장의 원용구절이 포함되지 않도록 외교활동을 벌였다. 북한의 핵무기 실험사태를 계기로 한반도 주변정세는 한국전쟁이후 가장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한국과 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주변 4대 강국은 신경을 곤두세워 북한의 향후 변화전망과 한반도의 진로에 대해 개입하려 하고 있는것이다. 그런데 이과정에서 현재 한국정부의 대북정책 실패의 원인으로 햇볕정책이 거론되면서 김대중전대통령과 김영삼전대통령의 설전이 오가는 등 제 정치세력의 뜨거운 논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반미 좌파 세력의 반대운동이 격화되는 것과 더불어 일각에서는 ‘한미 FTA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음모론’이란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한미 FTA 체결을 진정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점에 협상을 결렬시키면서 그것을 계기로 범진보 세력을 결집해 내년 대선 전략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음모론의 확산은 반미 좌파 세력의 총력적인 반대 투쟁과 더불어 한미 FTA 협상을 가로막는 핵심적인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백만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한미 FTA에 대해 “노무현 정부의 전략인 친미 자주의 경제부문 결정판”이라고 했다. 한덕수 한미 FTA 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은 “음모론은 말도 안 되며 허황된 주장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시중에 나도는 소위 음모론을 불식시키려면 몇 가지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 줘야 한다. 첫째,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들로 꼽히는 이정우 대통령정책특보,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문책해야 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