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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이명박, 검증공방속 당행사 동반 참석



한나라당 내 `검증 공방'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방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22일 당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전국기초의회의장협의회 총회에 참석, 축사를 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이 같은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달 24일 당 상임고문단 주최로 열린 오찬간담회 이후 한달만이다.

또 지난 9일 박 전 대표의 법률특보였던 정인봉(鄭寅鳳) 변호사가 이 전 시장에 대한 도덕성 검증 발언으로 양측간 공방이 촉발된 뒤 첫 만남이기도 하다.

현재 이 전 시장측은 정 변호사의 도덕성 검증 주장에 이어 이 전 시장 비서 출신인 김유찬(金裕璨)씨가 15대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을 거론하며 `위증 교사', `살해 협박' 등 잇따른 의혹을 제기하는 배후에 박 전 대표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측은 `진실을 호도하려는 물타기'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 전 시장이 직접 답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날 두 사람간 만남은 어색한 자리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전 대표는 공방의 직접 당사자는 아니지만 일관되게 검증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던 만큼 방미 후 사실상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이날 행사에서 `검증 공방'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지 주목된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 전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당이 끝까지 화합하고 단합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당원동지 여러분도 당의 결속과 단합이 끝까지 유지되도록 힘써달라"고 당의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의 경우, 지난 두 차례의 대선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네거티브가 아닌, 꼭 필요한 후보 검증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도 참석, "지방의원이 국회의 하부조직이 아닌 만큼 중앙 정치에서 지방의원을 줄세우기 하려는 구태가 있다면 과감히 타파해야 한다"며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에 대해 제기했던 `줄세우기' 의혹을 재차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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