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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옥 "김유찬 '위증교사' 주장은 거짓"

"10개월간 월 150만원 용돈 줬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을 지낸 권영옥(54)씨는 22일 "이 전 시장의 비서 출신인 김유찬(金裕璨)씨의 위증교사 주장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권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당시 김씨가 돈이 없다고 해서 내가 지구당 경비로 매달 150만원씩 약 10개월간 용돈을 준 적은 있지만 위증교사 대가였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씨는 김씨가 자신에게 위증의 대가로 금품을 전달한 인물 가운데 한명이라고 주장한 이른바 'K국장'이다.

권씨는 "김씨에게 용돈을 줄 당시 이 전 시장은 그런 사실을 몰랐고 내가 사무국장직을 사직하고 나오면서 보고를 했더니 언짢아 하면서 '알았어요'라고만 하더라"며 "이 전 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거짓"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씨는 김씨가 출간을 계획하고 있는 '이명박 리포트'와 관련, "한달전쯤 김씨로부터 전화를 받고 만났는 데 책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정치를 하면서 명예회복을 하기 위해 책을 쓴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후 김씨가 원고를 하나 보냈는데 중요부분에 대해서는 비워놓은 채 '이 부분은 형님이 써주십시오'라고 써놓았다"며 "이를 거절하고 있던 차에 김씨가 기자회견(2월 16일)을 했고 며칠 전에는 밤에 전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김씨의 주장처럼 내가 전화 통화에서 '나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지만 이는 이 전 시장측으로부터 그랬다는 게 아니었다"면서 "전화받은 날이 마침 모친의 제삿날이라 이 전 시장의 처남과 결혼한 여동생이 와 있었는 데 여동생이 김씨에게 말려들지 말라고 걱정하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씨는 "김씨가 나와 함께 (돈을 줬다고) 언급한 J씨와도 며칠전 통화를 했는데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는 말을 했다"며 "J씨가 친척들로부터 돈을 빌려 김씨에게 수억원을 다시 빌려줬는데 자칫 떼일 위기에 놓여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밖에 '김유찬 사태' 이후 이 전 시장측으로부터 연락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이 전 시장측에서도 내가 의심스러웠는지 아니면 나를 믿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연락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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