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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한미FTA 민감농산물 절반 감축 가능"

"8차협상 이후에도 여러 접촉 있을 것"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우리측 수석대표가 23일 농업분야에서 235개로 미국에 제시한 기타(개방 예외) 품목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근 있었던 국회 통외통위에 출석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김종훈 수석대표 (자료사진)


김 대표는 이날 낮 KBS1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 235개 품목을 절반으로 줄일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 정도는 가야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개방 예외, 관세 일부 감축 등 예외적인 적용을 받는 기타 품목으로 당초 284개를 제시했다가 지난 4차 협상때 235개로 이미 한차례 줄였으며 이날 발언은 최종 단계에서 대폭적인 추가 감축을 의미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정확한 품목수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섬유 분야와 관련, "미국이 (우리의 수정 요구안을) 진지하게 검토해 8차 협상때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특례에 대해 미국이 쉽게 입장을 변화하리라고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6자회담의 진전 등 여건은 좋아졌다고 전제한뒤 "잘 타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우리만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미측도 유연성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며 나중에 속 시원히 말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내달 8∼1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8차 협상이 수백명이 모이는 현재와 같은 형태로는 마지막 협상이 될것이라며 "8차 이후에도 여러가지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종 타결 장소가 미국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렇지 않고 양국에서 각각 발표할 수도 있다"면서 문안정리나 법률가 검토 등이 필요할 수도 있는 만큼 3월말 타결되더라도 구체적인 내용을 국민들에게 공개할 때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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