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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의 교역량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트라(KOTRA)는 한-러 교역은 지난해 97억 5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수출이 51억 7천만 달러로 34% 증가하고 수입은 45억 7천만 달러로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1992년 1억 9천만 달러로 시작한 양국 교역은 지난 14년간 50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는 러시아와의 무역수지가 1998년 이후 8년 만에 흑자(약 6억 달러)로 전환됐다.

이 교역규모는 대기업들의 제3국 생산제품 수입 증가, 핀란드 등을 통한 우회 수출 등 러시아와의 간접 무역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이를 포함하면 러시아와의 실질적인 교역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에 대한 수출량이 가장 큰 품목은 승용차(15억2천만 달러)였으며, 합성수지(5억5천만 달러), 철구조물(4억 달러), 자동차 부품(3억7천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 증가율도 승용차(58.3%), 자동차 부품(167%), 칼라 TV(273%) 등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러시아인들의 구매력 상승과 우리 기업들의 현지화 성공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대비 23.8% 감소했는데 통관 강화로 인한 제품단가 상승, 노키아 등과의 경쟁 심화가 주된 이유로 풀이됐다.

대 러시아 수입 품목 1위는 알루미늄(8억9천만 달러)이었으며, 원유(8억4천만 달러), 나프타(3억9천만 달러), 니켈(3억5천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어란(54.8%), 게(48.5%), 명태(10%) 등 수산물의 수입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트라는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투자가 뜨거운 실정이어서 우리 기업들도 현지진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기계류는 한시적 무관세를 적용하는 등 교역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건설, 플랜트 분야 진출도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k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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