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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임시 총회를 갖고 차기 회장 선출문제를 논의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조건호 상근부회장과 원로자문단이 현 회장단을 상대로 의견을 청취한 결과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키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실무 선에서는 조 회장의 차기 전경련 선임 회장 선출을 전제로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7일 총회에서 조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추천되고 현장의 반대의견이 없으면 '만장일치' 형식으로 차기 회장 선출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등이 타천으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본인들이 완강하게 고사한 반면 조 회장은 스스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차기 회장 수락 가능성을 부인하지도 않았다.

이에 따라 전경련 안팎에서는 '대안 부재론'에다 영어와 일어에 능통하고 한일경제협회 회장과 한미재계회의 의장으로 대외활동을 활발히 하는 등 개인적인 능력과 경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이유로 조 회장이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조 회장은 효성의 자산규모가 30위권 안팎에 불과해 그룹 사세가 약하고 재계 내의 지지기반이 넓지 못하다는 점이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총회에서 조 회장에 대한 반대의견이 제시되거나, 의견수렴 과정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총회에 단일후보를 추천하지 못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이 경우 김기준 동부그룹 회장의 부회장 사퇴로 이미 타격을 입은 전경련 회장단의 단합은 물론 전경련 자체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우려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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